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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저널
  • 기자명 합격자 황*수

[합격수기] 힘들어도 나를 놓지않는다, 1년 3개월 만의 합격

  • 입력 2020.11.16 15:18
  • 댓글 0

종로공무원기숙학원 합격자 합격수기

1년 3개월 동안, 저를 어긋나지 않도록 합격의 길로 인도해주신 종로공무원기숙학원 원장님 이하 모든 학원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든든하게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영원한 제 편인 ‘가족’, 늘 사랑합니다.
학원생활 처음에는 집에서 독학으로 공부를 하다보니 정보가 많이 부족했고, 제가 공부하는 방향이 맞는 것인지에 대한 확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기숙학원을 알아보던 중, 마지막으로 종로공무원기숙학원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을 받고 나서, 곧바로 이곳에서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지금도 이 선택이 가장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여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라는 점이었습니다.
독학으로 시험 준비를 할 때는 정보는 물론, 공부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종로공무원기숙학원은 달랐습니다.
한마음으로 모여 서로 공부에 대해서 토론하고 논의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나눠주고 채워주는 환경을 제공해 수험생활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뛰어난 교수님들의 커리큘럼과 상담사들의 조언과 격려로 힘들고 지칠 때마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몸이 아플 때마다, 교수님들이 건네준 격려는 지금도 많이 기억이 납니다.
철저한 공부환경과 뛰어난 선생님들의 지도와 격려가 저를 합격의 전당에 있게 했다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부방법 제 공부방법은 따뜻한 심장, 차가운 머리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제 한계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열정이나 의지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이나 자기객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기객관화는 비단 점수뿐만이 아니라, 제 공부패턴이나 암기력, 응용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했습니다.

또한, 저는 불가능한 목표들보다는 가능성이 있는 목표들을 설정하고 그것을 꾸준히 실천했습니다.

그리고 제 스스로가 경각심을 가지고, 제 실력을 끊임없이 확인하기 위해 시중에 나와 있는 동형모의고사, 그리고 학원 전국모의고사로 제 실력을 체크했습니다.

동형모의고사로 일주일에 한 번씩 시험을 치면서, 제 실력을 파악했고, 전국모의고사로 제 위치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국어 3회독의 개념정리를 끝낸 이후, 문제풀이와 기출분석에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파생어와 합성어 등 암기를 요하는 것들은 목표를 명확하게 정해서, 기출된 것들을 위주로 암기를 진행했습니다.

매일매일 기출 비문학을 풀었고, 김춘호 선생님의 국어관리반과 실강 강의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들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어려워지는 비문학에서 시간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 여러 방면의 독해를 시도하면서 가장 잘 맞는 독해법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영어 국어와 마찬가지로 문제풀이와 기출분석에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단어나 생활영어와 같이 암기를 요하는 것들은 기출 위주로 암기를 진행했습니다.

제 능력으로는 책 한 권을 통째로 외울 정도가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대신 아는 것을 깊게 파고들어갔고, 각각의 동의어와 반의어를 중심으로 개념을 확장했습니다.

영문법의 경우에는 문제집 한 권을 사서 여러번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완벽하게 그 문장과 패턴이 눈에 익을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자주 틀리는 개념은 강의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정리를 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독해를 위해서, 저는 빠르게 독해하기보다는 바르게 독해하기 위해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전략을 썼습니다.
빠르게 독해해서 틀리느니, 다른 과목에서 시간을 절약해서 영어 독해에 투자했습니다.

또한 독해는 맨 마지막에 풀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여러 번의 모의고사나 동형을 풀어본 결과 지식으로 문제를 푸는 것과 글을 읽어내며 푸는 것은 현격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험 때도 맨 처음 영어 독해를 제외한 90문제를 60분 내에 전부 풀고, 맨 마지막에 영어 독해 10분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실전을 포함한 모의고사에서 영어 독해에 투자한 시간은 보통 25분 남짓이었습니다.
혹시나 독해에서 점수가 잘 나지 않거나, 어려우신 분들은 시간을 충분히 들이는 전략을 쓰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한국사 전근대사는 특징을 외우는 것에 많이 투자했습니다.

연도를 외우기보다는 흐름에 집중을 했습니다.
다만 왕조흥망사나 주요전투 아니면 중요한 사건들의 연도와 정확한 순서 정도는 암기를 했습니다.
근현대사는 특징보다는 순서를 암기하는 것에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직접 컴퓨터 작업을 통해 연표를 만들어 주요 사건들을 적고, 그 연표 아래에는 각주를 달아서, 해당 사건에 대해 정리를 하고, 설명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근현대사는 특징보다는 순서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행정학 행정학은 1차적으로 개념을 정리했으며 이후에는 기출 분석, 정확히는 행정학에서 나오는 지문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같은 개념이더라도, 학자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고, 또는 형용사나 부사 등으로 바꿔놓는 함정들이 빈번하게 나오기 때문에 이를 정리하는 과정에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또한 스터디를 통해서 OX문제로 최종적으로 개념을 정리하고, 잦은 문제풀이를 통해서 감각을 늘 잊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행정학은 ‘상식’에 의존해서 풀면, 어느 정도 점수는 나와도 고득점은 불가능한 과목이기 때문에, 상식으로 풀기보다는 행정학 지식에 근거해서 풀도록 제 스스로도 노력을 많이 들였습니다.
행정법 행정법을 공부할 때에는 형광펜으로 늘 회독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1,2회독인 경우에는 빨간색으로, 3회독 때는 초록색으로, 4회독 이상일 때는 파란색으로 어려운 판례나 이론들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행정법에 판례뿐만 아니라 법 조문까지도 묻는 경향이 강해지는 편이라 판단해서, 법 조문집도 빈출 문구를 위주로 꼼꼼하게 암기를 했습니다.
손실보상 파트는 직접 스스로 그림을 그리면서 순서와 일자를 이해하도록 노력했고, 행정상 쟁송 파트는 강의를 네다섯 번 이상 들으면서 개념 정리를 반복했습니다.

특히 행정상 쟁송 파트는 적으면 3문제 이상, 많으면 6문제까지도 나오는 중요한 파트입니다. 따라서 시간과 노력을 안배해 세심하고 꼼꼼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에서의 느낌과 팁 일단 면접의 가장 큰 원동력은 자신감이었습니다. 저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교수님들의 조언을 받아 최대한 제가 가진 장점들을 드러내기 위해서 애썼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글쓰기를 장점으로 부각했고, 그와 연결해 제 지역사회에 지닌 문제점과 그 극복방안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무턱대고 자료를 찾고 외우기보다는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생각을 먼저 한 뒤 이를 바탕으로 자료를 찾고, 근거들을 보강하는 작업을 병행했습니다.
면접은 필기와 달라서, 유연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식을 단순 암기하기보다는 다양한 생각을 통해 응용하는 방법을 나름 길렀습니다. 또한 글쓰기를 통해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플롯을 구상하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저는 면접에서 지역 축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물었을 때, 생각했던 아이디어들을 응용해서 꺼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활 글쓰기를 좋아하는 저는 시간이 나거나, 스트레스가 극도로 달했을 때는 글쓰기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또는 합격 이후, 쓰고 싶은 작품들의 설정이나 혹은 플롯, 캐릭터들을 구상하면서 잠들기도 했습니다.
365일 24시간 내내 공부만 하는 날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시험 일정이 늦춰지자 텐션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열심히 했다, 치열했다라고 말하기는 감히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제가 이 학원에서 온 이유를 단 한 번도 망각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공부하기 싫은 날도, 공부보다 글을 쓰고 싶은 날도, 하루 종일 잠을 자고 싶은 날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저는 이곳에 있는 이유를 잊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값비싼 돈을 제게 투자해주시는 부모님께 늘 죄송한 마음을 드렸고, 아침마다 부모님과 통화를 하며 제 의지를 다지고, 미래를 꿈꿨습니다. 그렇게 제가 여기에 온 이유를 잊지 않고 살아가다보면 어느 새인가 달라져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제 인생에서 몇 안 되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자부합니다. 응원 저도 언젠가 좌절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열심히 했는데도, 최선을 다했는데도 안 되는 때마다 부모님께 죄송했습니다.
“왜 안 될까?”라고 생각하며 무기력감에도 젖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자신을 놓지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을 잊지 않았고, 놓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는 것만이 그 힘든 수험생활을 이겨낼 수 있었던 희망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운 좋게 학원 내외적으로 도와주는 분들을 참 많이 만났던 것 같습니다. 그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라홍련(阿羅紅蓮)의 씨앗은 진흙 속에서 무려 700년을 기다려 꽃을 핀다고 합니다. 지금도 씨앗에서 화려한 꽃피울 나날을 기다리는 종로공무원기숙학원의 공시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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