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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강길수 기자

[교행직 특집 ①] 교육청 공무원시험, 인천 ‘맑음’ 충남 ‘흐림’

  • 입력 2020.03.03 14:06
  • 수정 2021.04.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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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교육행정(일반) 선발인원 전격 분석
인천, 선발 규모 증가 등 호재 다수
충남, 18개 지역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발 규모 감소

지난 2일 17개 시·도교육청은 일제히 ‘2020년도 지방공무원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지역별 선발규모를 살펴보면 서울시가 지난해보다 66.2% 증가했으며, 경북과 부산 역시 전년대비 46.2%, 32.3% 선발인원이 증가했다. 반면 경기와 강원 등은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이 감소했다. 이처럼 선발규모에 따라 지역별 수험생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공무원저널에서는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일반) 직렬의 지난 3개년 선발 현황을 살펴봤다. 교육행정(일반), 2년 연속 선발인원 증가 먼저 전체 선발인원을 비교해보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규모가 증가했다. 올해 교육행정(일반)의 총 선발예정인원은 2808명으로 전년 대비 5.8%, 2018년 대비 36.2% 증가했다. 선발인원이 늘어나면서 경쟁률은 하락했다. 2062명을 선발한 2018년 평균 경쟁률은 16.9대1, 2659명을 뽑은 2019년의 경쟁률은 13.1대1을 기록했다. 올해 선발규모가 더 증가하는 만큼 합격문은 지난해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대전으로 70.3% 증가한 6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울산은 66.7% 증가한 70명을 선발하며 증감률 2위를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서울이었다. 올해 서울시의 교육행정(일반)의 선발인원은 355명으로 전년대비 49.8% 증가했다. 서울시는 2019년 선발인원이 크게 감소했지만, 올해 2018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인천, 2018년 대비 268.4% 증가 수험생들 사이에서 시쳇말로 ‘대박’이라고 평가받는 인천의 선발인원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인천 지역의 교육행정(일반)의 선발인원은 140명으로 전년 대비 45.8% 증가했다. 2018년과 비교해보면 증가세는 더욱 놀랍다. 38명에서 140명으로 무려 268.4% 증가한 것이다. 2018년 25.2대1로 17개 교육청 네 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던 인천은 이듬해 11.7대1로 평균 경쟁률 13.1대1을 밑돌았다. 여기에 인천의 경우 2020년 1월 1일 이전부터 최종시험일까지 계속해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인천광역시이면 인천과 서울 두 군데 중 한 군데를 응시할 수 있다. 따라서 올해 인천은 17개 교육청 중 최저경쟁률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부산과 경기북부, 충북, 전남, 전북, 경북, 경남은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했다. 206명을 선발하는 부산은 2018년 117명 대비 76.0% 증가했고, 216명을 선발하는 경기북부는 2018년보다 86.4% 선발규모가 늘었다. 경기북부는 2018년 10.7대1로 평균 경쟁률 16.9대1을 밑돌았으며 지난해 8.2대1로 18개 지역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역시 경쟁률은 타 지역보다 낮을 전망이다. 대구 등 6개 지역 선발인원 감소 반면 대구를 비롯한 광주, 경기남부, 강원, 충남, 제주 등 6개 지역은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이 감소했다.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곳은 광주로 전년대비 59.2% 감소한 49명을 선발하는 데 그쳤다. 이어 88명을 선발하는 강원과 38명을 선발하는 제주가 전년 대비 감소율 52.7%, 47.9%로 2,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들 6개 지역 중 대구와 강원, 경기북부 등은 2018년과 비교해 선발인원이 늘었다. 94명을 뽑는 대구는 2018년 대비 123.8%, 88명을 뽑는 강원은 14.3%, 경기북부는 54.3% 선발규모가 증가했다. 이처럼 최근 선발 기상도는 다수의 지역이 맑았지만, 충남만은 흐렸다. 충남은 17개 시·도 교육청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발규모가 감소했다. 2018년 194명에서 지난해 187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23.0% 감소한 144명 선발에 그쳤다. 한편, 2020년도 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은 6월 13일 필기시험을 치르며, 이에 앞서 지역별로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원서접수를 받는다. 필기시험일과 원서접수기간은 동일하지만, 시험 유의사항 및 거주지 제한, 면접시험 등 세부 내용과 일정은 차이가 있다. ‘교행직 특집 ②’에서는 2020년도 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의 지역별 일정과 유의사항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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