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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물포커스
  • 기자명 김아솔

도전월드봉사단, 남양주 마석유기견묘보호소서 봉사활동 진행

  • 입력 2021.02.22 22:12
  • 수정 2021.02.24 18:37
  • 댓글 0

도전한국인운동본부(조영관 대표) 산하 봉사기관인 도전월드봉사단체는 20일 부터 21일 까지 양일 간 남양주 마석유기견묘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봉사를 이틀로 나누어 진행했다.

특히 17개 국에서 온 주한외국인이 참여했으며 토요일에는 프랑스 세씰, 케서린, 이렌, 릴라스, 멜리사, 우크라이나 로만, 콜롬비아 디에고, 러시아 리나, 독일 다리야, 인도 로차나, 에스토니아 마리엘, 불가리아 칼린, 인도네시아 수지, 베트남 마이가 참여했고, 일요일에는 프랑스 세씰, 우크라이나 자리나, 스페인 루시아, 폴란드 마르타, 필리핀 잔더, 레빈, 인도 니테스, 모로코 알렉스, 이탈리아 알리사, 콜롬비아 다니, 야라, 키르기스스탄 아쓸, 카자흐스탄 자리나가 참여했다.

대부분의 봉사자들이 서울에 거주하기 때문에 마석유기견묘보호소에 가려면 약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비교적 먼 거리임에도 봉사자들은 좋은 마음으로 기꺼이 참여했다.

도전월드봉사단이 맡은 역할은 두가지였다. 첫 번째는 견사청소와 유기견에게 밥과 물을 주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벽돌을 나르고 포장하는 작업이었다.

도전월드봉사단 외국인 회원들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사진=김아솔 기자)

남양주 마석유기견묘보호소는 총 3층으로 되어있다. 사설으로 운영하는 시설이다보니 생각보다 환경이 많이 열악했다.

기자는 현장을 방문하여 보호소장과 매니저 두 명의 인원으로 수많은 개와 고양이를 감당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남양주 마석유기견묘 보호소장은 "25년 전 임신한 상태로 상처를 입은 강아지를 발견하고, 어쩔 수 없이 기르게 됐었다"며, 알고보니 "그 개는 보신탕집에서 탈출한 개였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후 "처음에 강아지를 안좋아했었다"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다",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 "현재 코로나19로 봉사자들의 수가 끊기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봉사자들은 "보호소장과 매니저가 우리에게 다시 와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전했다. "우리가 서울에서 활동하는 봉사단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참석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지만,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양일간 봉사자들의 옷에는 개와 고양이 털이 가득했다. 또 고약한 냄새도 진동했다. 벽돌을 나르고 포장하며 상처가 나기도 했고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도전한국인운동본부 김순영 사무총장은 "봉사자들이 봉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주시는 조영관 대표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전한국인운동본부와 도전월드봉사단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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