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인터뷰
  • 기자명 김아솔

한국서 봉사하는 외국인 수지아띠 "봉사활동 할때 기뻐요"

  • 입력 2021.02.24 21:26
  • 댓글 0

도전월드봉사단은 도전한국인운동본부 산하기관으로 주한외국인과 함께하는 봉사단체이다. 기자는 24일 오후 도전월드봉사단 외국인 그룹 3기 봉사단원인 수지아띠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독도 홍보 서포터즈, 창경궁 문화재 지킴이,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 등 한국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에 참여해 왔다고 한다. 어떻게 그녀는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걸까? 다음은 그녀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수지아띠씨가 '한강 깨끗이 만들기 캠페인'을 하는 도중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 본인 소개를 해주신다면?
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에서 온 수지아띠라고 합니다. 한국 나이로 33살이고, 한국에 온 지 6년 정도 되었습니다. 현재 도전월드봉사단 외국인 그룹 3기 봉사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한국에 오게 된 이유와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저는 슈퍼주니어의 오랜 팬입니다. 슈퍼주니어가 너무 좋아서 한국문화에 관심이 생겼고, 노래가사를 이해하고 싶어서 한국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4년에 처음으로 한국에 오게 되었고 상명대학교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이후 2016년에 상명대학교 장학생으로 다시 한국에 와서 2019년도에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봉사를 하는 이유는, 봉사를 하게 되면 뭔가 뿌듯한 마음과 기쁜 마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보람 있는 일을 할 때 제 마음도 기쁩니다, 그래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는 유기동물보호소 봉사활동입니다. 저는 동물을 아주 좋아하는데요, 유기동물보호소 봉사활동을 하며 버림 받거나 상처 입은 동물을 봤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리고 그런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자식처럼 꼼꼼하게 챙겨 주시고 사랑으로 돌봐 주시는 관리자들을 보며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외국인이 한국 내에서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어 능력시험 자격증도 있고 법무부에서 사회통합프로그램 50시간도 수료하는 등 열심히 노력했지만 요즘 일자리를 구하는게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꼭 일자리를 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구직 활동 하면서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어릴 적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빛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봉사 활동을 하게 되면 그런 뿌듯한 마음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