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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일반
  • 기자명 허영훈 기자

가야금앙상블 '담현', 첫 음반 '同床一夢' 출시

  • 입력 2021.03.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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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앙상블 '담현' 첫 음반 출시

가야금앙상블 '담현' 첫 음반 (사진=허영훈 기자)

충청과 대전을 대표하는 가야금앙상블 '담현'이 최근 첫 음반을 출시했다.

'깊고 담백한 줄의 이야기'를 뜻하는 담현은 2014년 3월 충청, 대전 및 세종 지역의 가야금 연주자들이 가야금음악의 음악적 고민을 공유하고 보다 발전적인 연주활동을 위해 결성된 연주단체로,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전통음악을 깊이 있게 분석하여 연주하고 매년 위촉초연곡을 발표하며 가야금음악의 지평을 넓혀가고자 노력해왔다.

담현의 이번 음반은 2016년부터 시작된 작곡가 시리즈의 작품 중 8곡을 선별하여 수록한 것으로 함현상, 임교민, 강한준, 이정호 작곡가의 곡들을 담았다.

음반에는 함현상 작곡의 '비내리는 정원'을 시작으로 이정호 작곡의 '폭풍의 곶', 이정호 편곡의 '비창 with Gayageum', 강한준 작곡의 '(가야금과 인성을 위한) 누군가를 위한 사랑의 시'와 '(가야금과 첼로를 위한) 길은 그리움을 부른다', 임교민 작곡의 '(천안삼거리 주제에 의한) 꿈을 발하다', '현에 담은 천년의 소리', '향기서린 시간들'이 순서대로 수록됐다.

연주에는 담현 조정아 대표와 더불어 조은별, 이민지, 김찬효, 박찬희, 이건희, 김희원, 이윤서 씨가 가야금을 연주했으며, 타악에 권현, 김건보, 최유석 씨, 첼로에 나인국, 보컬에 임가영 씨가 참여했다.

이번 음반의 연출과 프로듀싱을 맡은 조 대표는 첫 음반 출시에 대해 "담현의 음악을 사랑해 주시고 든든히 그리고 묵묵히 지지해주시는 스승님들과 가족들, 동료와 선·후배님들, 음반작업을 흔쾌히 수락해주신 충남문화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간은 조금 더디 걸리더라도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하나의 꿈'을 함께 지니는 가야금앙상블 담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한편, 담현 조정아 대표는 목원대학교 한국음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 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음악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34회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일반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 대표는 단국대학교, 목원대학교 및 충남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고 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국악학 박사 후 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담현의 첫 음반 내지에는 담현 소개 글 및 조정아 대표의 음반기획의도와 더불어 곡명과 연주자들의 이름이 각각 영어로 소개되어 있어서 가야금음악을 세계로 전하는 데도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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