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백신주사기 만든 개발팀, 이달의 한국판 뉴딜 선정

- 풍림의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 개발과 양산에 헌신한 윤종덕 연구소장 등 직원 10명이 공동 수상
- 현장 근무직원들의 도전과 혁신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그들의 손끝에서 세계 최고 주사기 생산

최수혁 기자 승인 2021.04.01 06:41 의견 0

이달의 한국판 뉴딜 인물에 선정된 풍림파마텍 직원들 /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이달의 한국판 뉴딜’ 선정은 한국판 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14개 정부 부처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은 후 학계·연구기관·일반인으로 구성된 민간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서경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이날치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제작), 박민우 여행작가, 이종혁 교수(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영주대장간 석노기 대표, 김동필 부사장(인공지능 전문기업 엘솔루), 박지영 연구위원(한국교통연구원), 틱톡 인플루언서 ‘듀자매’(허영주, 허정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달의 한국판 뉴딜’ 인물(단체)로 선정된 풍림파마텍 직원 10명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접종 현장에서 쓰고 있는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개발·생산한 주인공들로, 코로나19 속에서 마스크, 진단키트에 이어 우리나라의 케이(K)-방역의 저력을 또 한번 세계에 알리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백신 공급 문제를 완화하는데 기여했다.

최소잔여형(LDS) 주사기의 성공적인 개발은 정부와 대기업(삼성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

중기부는 한국판 뉴딜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을 활용해 방역물품 패스트트랙 절차 허용, 설비자금(130억원) 저리대출과 생산인력 등을 지원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속 국내사용 신속 허가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에 멘토단(20명)이 상주하면서 노하우를 전달하는 등 대량생산 체계 구축 지원 등에 힘을 보탰고 단 1개월 만에 「안전보호장치가 장착된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를 월 1,000만개 이상 생산 가능한 대량양산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용승인에 이어 3월 16일에는 유럽CE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유럽연합 등 20여개국에서 공급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풍림파마텍 직원 10명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12월24일)부터 도전과 혁신 정신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기 위한 숨가쁜 노력’을 전개해 금형 제작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삼성전자의 구미‧광주 협력사 공장을 오가며 단 4일 만에 완료했다.

또한 대량양산체계 구축까지 사출·조립·포장의 생산공정을 재배치하고 주사기 본체에 정확한 용량의 눈금 인쇄 등 수많은 난제를 혼연일체가 돼 전사적으로 해결했다.

한국판 뉴딜 인물에 선정된 엠디(MD)사업부 최순규 과장은 “처음 시작될 때는 ‘할 수 있을까?’, ‘이게 될까?’ 싶었던 게 하루하루 밤을 새우고 하나씩 이루어질 때마다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함께 해 뜨는 아침을 맞이하며 우리는 해낼 거라는 다짐도 하고 안되던 공정이 될 때마다 성취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동열 부장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면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었던 일로 경영진 이하 모든 직원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개발하고 생산하겠다는 공통된 의지가 지금의 LDS 백신주사기 대량 양산체계를 구축하는데 밑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수상자들은 “지난 2월 17일 새벽,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용승인 소식을 듣고 눈시울이 붉어졌고 출근해서는 동료들과 서로 부등켜 안고 축하 인사를 했다. 다음날 우리들이 근무하는 직장에 대통령께서 방문하고 격려하신 이후에는 가족, 부모님으로부터 응원의 목소리와 찬사를 들어 정말로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 박민우 작가는 풍림파마텍 10인을 뽑은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바람을 담았다”라며, “인류에게 꼭 필요한 신기술을 제때 개발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와 감탄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기부 김중현 홍보담당관은 “우리 경제와 산업의 주체인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와 한국판 뉴딜 생태계로 대전환을 위해서는 경영진뿐만 아니라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는 실무자들의 헌신적인 도전과 열정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번 풍림파마텍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정부는 민간과 협업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더욱 확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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