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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김남수 기자

아파트엔 나일한 대표, "과학적인 지수 분석으로 부동산 자산가치 제공"

  • 입력 2021.04.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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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기자가 만난 사람 _ ㈜아파트엔 나일한 대표

물건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마음은 전혀 다르다. 조금 더 받고 싶은 매도자와 조금 덜 주고 싶은 매수자의 마음도 이와 같다. 이러한 심리를 이용하여 간혹 부당한 이득을 취하거나, 예상치 못한 손해가 생기는 때도 있다. 또한, 넘쳐나는 정보로 인하여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정보를 추리는 것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아파트엔(대표 나일한)은 이 문제점에 대한 명확한 해결방안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많은 부동산 정보 플랫폼이 중개를 위한 매물소개를 목적으로 하는 데 반해 아파트엔은 아파트 가격을 결정하는 원인요소를 지수화하고 이를 분석하여 아파트의 자산가치를 알려주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동산 거래의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최고의 만족을 전하며 건전한 부동산 거래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이바지하고 있는 아파트엔 나일한 대표를 만났다.

㈜아파트엔 나일한 대표 @퍼블릭뉴스

2020년 설립된 아파트엔은 부동산 정보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이곳은 공간 정보 전문인력들이 구축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3D GIS, DBMS 등을 토대로 부동산 정보의 공간적 종속성을 반영하여 부동산의 자산가치를 평가하는 인텔리전스 부동산 비즈니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매수인에게는 합리적인 매수를 위한 거래 신호등이 될 것이며, 부동산 보유인 또는 매도인에게는 객관적인 자산가치를 알려주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또한, 거래중개인에게도 거래성사율을 높일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정보로 가치를 지녀 부동산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유용한 플랫폼이라는 평이다. 이렇듯 과학적인 지수 분석을 통해 부동산 자산가치, 실거주 및 가격 변동 내역, 연도별·월별 실거래 동향, 생활·편의 인프라 정보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신개념 플랫폼을 개발한 아파트엔은 혁신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서를 획득하여 기술특례상장이 되는 조건을 충족했다. 아울러 아파트엔은 최근 2021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되는 등 부동산 정보 서비스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그 경쟁력을 공인받았다.

㈜아파트엔 @퍼블릭뉴스

부동산 전용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이미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부동산 관련 플랫폼이 존재합니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매도자 및 중개업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부동산 관련 앱 서비스의 경우에는 매물의 물리적 특징 소개에만 집중해왔습니다. 즉, 개인의 자산으로서 아파트 정보 제공 서비스는 부재했던 게 사실입니다. 이는 매도자와 중개업자 그리고 매입자에게 공통되면서도 객관적인 정보를 줄 수 없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직 아파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자산의 가치를 쉽게 알려주는 방법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이 서비스를 기획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파트엔 서비스 이용자는 지도 위에 표시되는 아파트 아이콘을 볼 수 있다. 아파트 아이콘은 녹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나타난다. 색상에 따라 매입 적정, 신중 접근, 매입보류라는 인사이트를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즉, 이 서비스는 합리적 매수를 위한 거래 신호등으로 그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아파트엔 서비스가 제공하는 통찰력은 실거주 가치와 투자가치를 고려하여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더욱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사용자는 간단히 지도 위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이때 새로 나타나는 상세 화면에서 관심 아파트의 거래 동향 및 평가 정보를 포함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파트엔 @퍼블릭뉴스

“숫자는 절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확보된 숫자를 가지고 전문성 있게 설명하면 중개업자 자체도 거래성사율을 높일 수 있고, 매입자 역시 실제 중개업자가 맞는 말을 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는 사람 또한 자신의 자산가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는 게 저희 서비스의 대표적 특징입니다.”

이렇듯 아파트엔은 아파트의 지수화를 통한 아파트 투자가치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여 중개가 아닌 아파트가 가지는 객관적 투자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자와 경쟁이 아닌 협력 관계를 형성하며, 제휴를 통해 기존 사업자의 비즈니스를 풍성하게 하는 조력자 역할이 기대된다. 그럼으로써 아파트엔은 더욱 건전한 부동산 거래문화 정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 바깥 풍경(View)을 그대로 구현

부동산의 가격은 지리적 위치의 영향을 받는 공간적 종속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아파트엔은 사용자가 관심 아파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실제로 그곳에 거주하는 것처럼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도록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중개업자와 잠깐 관심 아파트에 방문해서 볼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 아파트의 바깥 풍경입니다. 저희는 고객 여러분이 이 아파트에서 살게 되면 실제로 어떤 뷰를 볼 수 있는지를 기술력을 통해 구현하려고 합니다. 사용자는 보통 내부에 집중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내부는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는 다릅니다. 또한, 아파트의 가치와 주변 경관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이에 아파트엔은 저희의 데이터를 가지고 사용자가 실제로 주변 경관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입니다.”

아파트엔이 구축 중인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구매하고 싶은 아파트 동호수를 클릭하면 그 아파트 내에서 실제로 보이는 바깥 풍경을 그대로 구현한다. 즉, 어떤 뷰를 지니고 있고, 일조량은 얼마만큼인지 이 서비스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아파트엔은 국내 굴지 항공촬영 및 측량 기업인 삼아항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럼으로써 아파트엔은 3D 환경에서 가상국토를 서비스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최신 국토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정교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

“아파트는 화폐입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그렇습니다. 지역, 면적, 단지, 규모 등 몇 개의 입력만으로 대략적 아파트 가격을 추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산구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3%라고 합니다. 개인 및 가구로 한정하면 거의 80%에 수렴하는 수치입니다. 즉, 아파트 거래는 개인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모든 것을 거는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이에 아파트엔은 정교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더욱 많은 이가 아파트엔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부동산 거래가 발생하면 해당 정보는 국가 기관에 등록된다. 그리고 공공데이터라는 이름으로 거래 정보가 다시금 개방된다. 공공데이터가 활용되는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아파트엔 나일한 대표. 아파트를 자산으로 정의하고, 그 자산의 가치를 가장 정확하게 알려주는 아파트엔 서비스가 향후 부동산 정보 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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