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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아솔 기자

[인터뷰] '시인'이 된 김이환 초대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 입력 2021.04.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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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환 시인은 1942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중앙대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문학 석사와 성균관대 언론학 박사를 거쳐 아남그룹 기조실 사장으로 일했다. 이후 한국광고주협회 부회장,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치며 오랫동안 광고 분야에 종사해왔다. 현재 사단법인 도전한국인본부에서 고문으로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다음은 김이환 시인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김이환 시인이 2016년 10월 만년설산 몽블랑을 바라보고 있다. @퍼블릭뉴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낸 김이환이라고 합니다.

Q. 지금은 시인으로 활동하신다고 들었습니다.
A. 네, 아직 시인이라고 부르기엔 이른 것 같습니다. 저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년동안 사람들과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일기 형태의 생활 형식 글을 적으며 지냈습니다. 그동안 100여 편의 글을 썼고 이 중에서 60여 편을 탈고해 시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도움주신 도훈출판사 이도훈 대표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Q. 제일 좋아하는 시가 있으신가요?
A. 평소에 나태주 시인을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아주 짧고 간단한 가슴을 울리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특히 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짧고도 간단 명료합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 @퍼블릭뉴스

천해 보이고 누구도 관심조차 갖지 않는 흔한 풀꽃을, 자세히 관심을 가지고 보면 어느 꽃 보다 아름답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래오래 보면 더욱 사랑스럽다고 합니다.

그런데 풀꽃만 그런게 아니라 당신도 풀꽃 못지 않게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요즘 같이 신뢰와 사랑, 그리고 감사할 줄 모르는 삭막한 세상에서 '풀꽃' 같은 시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여집니다.

한편으로 노래와 시가 없는 사회를 상상해보면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끼는데요, 우리 모두 풀잎 같이 살아가기를 꿈 꿔봅니다.

Q. 올해 목표가 있으신가요?
A. 올해 목표는 큰 것 보다 작은 것 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볼까 합니다. 우선, "고추잠자리를 기다리는 백일홍" 시집에 이어 두번째 시집을 구상해 볼 계획입니다.

Q.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끝으로, 올해 팔순을 맞아 온 가족 다같이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매사에 감사하며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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