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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아솔 기자

도전월드봉사단, '밥퍼 도시락 나눔 봉사' 성료

  • 입력 2021.05.2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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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퍼 도시락 나눔 봉사' 활동이 끝난 후, 도전월드봉사단 외국인 회원들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퍼블릭뉴스

(사)도전한국인본부 산하 봉사단체인 도전월드봉사단 외국인 그룹이 29일 밥퍼나눔운동본부에 가서 ‘밥퍼 도시락 나눔 봉사’를 펼쳤다.

이날 도전월드봉사단 외국인 회원들은 오전 7시 30분 청량리역 6번 출구에 한데 모였다. 6번 출구에서 출석과 온도체크를 하고 밥퍼나눔운동본부로 함께 이동했다. 이후 봉사 담당자에게 간단한 봉사 교육을 받은 뒤,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드릴 도시락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도전월드봉사단 외국인 회원들이 도시락 준비를 하고 있다. @퍼블릭뉴스

밥퍼나눔운동본부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도전월드봉사단 외국인 회원들은 각각 재료 손질, 음식 포장, 도시락 전달, 설거지 등으로 팀을 나누어 역할을 수행했다. 이들은 오랜 시간 여러 봉사를 하며 팀워크를 맞춰서 그런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능숙한 사람들처럼 도시락 나눔을 진행했다.

이와 같이 외국인 회원들이 각자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해 준 덕분일까, 이날 동대문구 지역 어르신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도시락을 받아갈 수 있었다.

도전월드봉사단 외국인 회원들이 도시락을 포장한 후, 도시락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있다. @퍼블릭뉴스

도시락 나눔 봉사가 종료된 후 밥퍼나눔운동본부 관계자는, “도전월드봉사단 회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음에도 꼭 와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회원들에게 “최고였다”라고 말하며, 외국인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외국인은 디에고(콜롬비아), 야라(콜롬비아), 다니(콜롬비아), 마리엘(에스토니아), 아툴(인도), 락시타(인도), 니테스(인도), 알렉스(미국), 린드세이(미국), 영영(홍콩), 응카만(홍콩), 이렌(프랑스), 에이린(프랑스), 세씰(프랑스), 리라(프랑스), 멜리사(프랑스), 존슨(나이지리아), 텀(베트남), 호안(베트남), 아쓸(키르기스스탄), 칼린(불가리아), 페트야(불가리아), 케빈(인도네시아), 마리타(페루), 마이크(호주), 로만(우크라이나), 테스파(에티오피아), 바네(멕시코), 자라이(에콰도르) 등 총 29명의 외국인 회원들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프랑스 리라, 미국 알렉스가 청소를 끝낸 후 봉사자들이 사용했던 페이스쉴드를 소독하고 있다. @퍼블릭뉴스

프랑스에서 온 리라(Lilas Julie Doublet, 26)는 “오늘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다”며, “비록 어르신들의 삶에 작은 부분이었지만, 이렇게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자원봉사를 통해서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온 린드세이(Lindsay Streisfeld, 27)는 “노숙자 분들을 돕는 게 처음이라 매우 뜻 깊은 날 이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밥을 받아 가셔서 기분이 좋았고, 이 분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함께 자원봉사를 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에서 온 디에고(Toca Bermeo Diego Andres, 30)는 “제가 한국에 6년 동안 살면서 좋은 것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항상 뭔가 주고 싶었다”며, “나이 많은 분들에게 직접 도시락을 나눠드리면서 도움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의미가 있었고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도전월드봉사단 관계자는 “오늘 수고해준 외국인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도움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따뜻한 밥 한끼를 먹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밥퍼나눔운동본부 관계자 분들을 존경한다”며, “오늘 이와 같이 좋은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도전월드봉사단 외국인 회원들이 밥퍼나눔운동본부의 '이 땅에 밥 굶는 이 없을 때까지'라고 적힌 팔찌를 차고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퍼블릭뉴스

한편 밥퍼나눔운동본부는 1988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밥 굶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여기부터,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부터 실천하겠다’는 모토로 운영되고 있는 NGO단체이다. 현재는 급식지원 뿐 아니라 교육지원, 의료지원, 자립지원 등도 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가장 끔찍한 빈곤인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 그리고 작은 사랑도 받지 못해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 활동들도 계획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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