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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인터뷰]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전문가에게서 듣는 2017년 합격전략 - 유두선 교수(남부고시학원 국어 대표교수)

치열한 경쟁은 수험생들만의 몫이 아니다. 수험생들에게 정확한 학습의 방향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는 합격의 길로 이끌어야 밥 값을 했다고 평가받는 교수들의 세계 또한 무한 경쟁의 연속이다.


1년 단위로 숨 가쁘게 흘러가는 수험생들의 시간만큼이나, 수험가의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교수들의 얼굴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이유다. 수험가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지 얼마 되지 않아 조용히 자취를 감추는 이가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수험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공고히 둥지를 튼다


유두선 교수는 이처럼 경쟁의 원리가 일상을 지배하는 노량진에서 오랫동안 수험생들의 곁을 지켜온 대표적인 얼굴이다.


우리 아들의 표현이 재밌어. 내 생활이 꼭 수도승의 삶과도 같다고 하더라고.”


10년이란 시간 동안 공무원저널의 대표 필진으로도 활약한 유 교수는 노량진의 오랜 터줏대감으로 자리해온 소회를 이렇게 표현했다. 실로 수도승은 그를 설명하기에 가장 적확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끊임없는 연구로 다져진 그에게 타협이란 없다.


수험생들에게 풀기 좋은 문제만 보여주고 듣고 싶어 하는 달콤한 말만 해주기보다, 당장은 괴롭더라도 수험생들이 부딪쳐 극복해야만 하는 약점을 보여주고 필요할 땐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짧은 경험으로 얻은 얄팍한 지식보다 연륜이 만들어낸 직관의 힘을 믿는다. 어렵다는 수험생들의 투정에도 불구하고, 유 교수가 촘촘한 강의와 난도 높은 출제를 포기하지 않는 것은 그래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 유두선 교수의 연구실을 찾아 그의 고집 있는 합격 전략을 들여다봤다





Q. 오늘 수능시험이 끝났다. 수험생들은 수능 국어와 공무원 국어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고 얘기하는데 전문가의 입장에서 수능 국어와 공무원 국어는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는가?


A. 수능 국어나 공무원 국어나 대개 같은 사람들이 출제하는 경우가 많다. 수능 시험을 출제한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을 출제하기도 하는데, 수능은 사고력 측정이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은 거기에 암기가 따라다닌다. 어휘나 한자 문제는 암기식 공부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같다고 볼 순 없지만, 독해나 문학 분야는 수능의 출제경향으로 바뀌는 추세다.

 


Q. 올해 수능 국어의 난도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A. 굉장히 어렵다. 이번 시험은 8차 교육과정으로 바뀐 학생들이 처음으로 보는 시험인데, 독해가 2,000자 정도까지 나왔다. 원래는 900자가 한도인데 2,000자가 나왔으니 매우 어려운 것이다. 아마 고득점이 많지 않을 것이다.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이나 출제위원들이 비슷하기 때문에 결국 내년 공무원 국어 시험 또한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미리 얘기할 수 있겠다.

 


Q. 그렇다면 앞으로 공무원 국어 시험에서도 독해가 더욱 강조가 된다는 이야기인가?


A. 독해는 지금도 꾸준히 강조되고 있다. 한 때는 독해 분야에서만 7문제가 출제된 적도 있었다. 지문 길이도 길어지고 있다. 수능은 한 지문에 두세 문제를 내지만, 공무원 시험은 한 지문에 한 문제를 출제한다. 그래서 모의고사를 풀 때도 한 지문에 2문제가 딸려있는 경우는 풀지 말라고 권한다. 공무원 문제는 공무원 문제다워야 한다.

 


Q. 전문가의 시각에서 양질의 문제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A. 단순 암기식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는 문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일 경우 양질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공무원이라도 사람은 응용력이 있어야 하는데, 단순 암기식으로는 사람도 그렇게 변해버린다.

 


Q. 수험생들은 약간 암기식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A. 지금 공무원 수험가가 거의 그런 식으로 수험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문제는, 출제경향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독해가 그렇다. 학생들은 그걸 모르고 있다. 시험장에 가서 느끼면 때는 이미 늦었다. 늦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Q. 응용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가 진행돼야 하는가?


A. 독해방법을 익혀야 한다. 수험생들은 지금 영어도 단순 어휘 위주의 공부를 하고 있다. 어휘는 외우고 돌아서면 잊어버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문장 독해는 국어나 영어나 같다. 하나의 지문을 읽어야 하는데, 단어-단어 읽기를 한다. 한 단어 읽고, 그 다음에 또 한 단어 읽고. 이런 식으로 독해를 하니 끝에 가면 어떤 내용을 읽었는지 잊어버린다. 결국 () 글을 읽고 () 글을 읽을 때엔 () 글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문장읽기를 하는 방법을 배워야하고 독해법을 배운 뒤 문제풀이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런 다음엔 같은 지문을 반복적으로 읽어야 한다. 독해는 주로 한자어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은 한자를 많이 공부하지 않는다. 공부를 하더라도 그냥 보기만 하지, 음과 훈을 공부하질 않기 때문에 뜻을 잘 모른다. 지문을 읽고도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른다는 것은 한자 어휘 학습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그래서 나는 학생들에게 같은 지문을 여러 번 읽으라고 권한다. 읽다보면 언어가, 어휘가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다른 지문들도 빨리 읽게 된다. 하지만 지금 학생들은 급한 마음에 문제를 빨리, 그리고 많이 풀려고만 한다. 그러다보니 산만해지고, 머리는 정리가 안 된다. 따라서 처음은 늦은 것 같아도 반복하는 것이 완벽으로 가는 학습법이라고 할 수 있다








Q. 올해 공무원 채용시험이 거의 끝났는데, 올해 주요 필기시험의 전반적 난도는 어떻게 보는가?


A. 조금씩 어려워졌다. 하지만 5년 전부터 국어과목의 난도가 쉬워졌다가 지난해 조금 어려워졌는데 수험생들은 기출문제만 공부를 한다. 하지만 기출문제가 그 다음 해에 그대로 출제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그러면 기출문제를 변형을 시켜줘야 하는데 지금 학생들은 기출문제만 학습을 하고 있다. 모의고사 문제들도 기출문제 식으로만 나온다. 하지만 여태껏 나온 문제 중에 나오지 않은 유형을 풀어야 한다.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 다음 중 안긴문장의 주성분으로 쓰인 것은?”이라는 문제가 나왔는데 한 학생이 상담을 하면서 울더라. 왜 우냐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배웠던 강사가 국가직 시험에서는 안긴문장이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는 거다. 이전에 안 나왔으니까 안 가르쳤다는 얘기인데 결국엔 출제되지 않았나. 공무원 시험은 과목별로 90점 이상이 나와야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다. 한자 문제 3, 나오지 않았던 문법 문제 1, 독해 단락순서 문제 1개 정도가 나올 텐데 이런 문제들을 다 틀려버리면 불합격이다. 예전에 나왔던 문제가 다시 출제되는 경우가 80%라면, 20%는 새로운 경향이 나온다. 20%를 준비해야 고득점 할 수 있는 것이다. 국어를 80점만 맞아도 합격할 수 있다면 굳이 그렇게 공부할 필요 없다. 하지만 국어가 그동안 쉽게만 출제되다보니 수험생들이 다소 안이해진 것 같다.

 


Q. 한자 문제의 경우 어떤 것들이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진 않은가?


A. 그렇지는 않다. 공무원 시험 필수한자가 다 있다. 내가 가르치는 반에서는 스터디를 구성해주고 매일 한자 어휘 10개씩을 외우도록 하고 있는데 이런 공부가 꾸준히 쌓여야 실력도 향상되는 것이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한자는 기출 한자가 많이 나온다. 나는 기출 한자를 프린트해서 학생들에게 나눠주는데, 시험일까지 한 달 밖에 안남은 시점에서 한 수강생에게 한자 공부는 했니?”라고 물어보니까 안했다고 하더라. 결국 공부를 안 하니까 어려운 거다. 노는 시간을 이용해서 하루에 서너 번씩 반복하면 안 되는 게 어디 있나. 그리고 같은 부수의 한자를 연달아서 외우는 식으로 공부하는 등 약간의 요령도 필요하다. 그런 요령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충분히 한자 문제는 다 맞힐 수 있다고 본다.

 


Q. 그렇다면 비문학과 문학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


A. 독해와 한자가 가장 강조되고 있고 문법의 양이 다소 줄었는데 학생들은 또 문법이 줄었으니까 덜 공부해도 된다고 착각한다. 아니다. 법원직은 문법이 4개밖에 나오지 않지만, 문법을 다 알아야 문제를 푼다. ‘사자는 토끼 한 마리를 잡아도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랑 같은 이치다.

 


Q. 공부방법론 측면에서 수험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A. 제일 중요한 것은 절실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수강생들에게 강의 첫 시간마다 해주는 얘기인데, “나 이거 아니면 죽어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공부하는 사람이 합격한다. 절실하다면 거기에 무슨 잡념이 있겠나. 꼭 합격해야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공부해야 하고 암기할 것과 이해할 것을 나눠줘야 한다. 암기가 필요한 어휘, 한자, 외래어 등과 같은 내용은 매일 꾸준히 반복하고, 이해를 요하는 내용은 단순 암기식으로 공부하면 안 된다. 어떤 학생들은 문제 풀이할 때 와선 선생님, 이거 어문규정 몇 번 몇 항에 있는 거잖아요라고 한다. 그걸 알아서 뭐하겠는가. 행정법 같은 과목을 공부하는데 익숙해지다 보니 국어 학습의 핵심을 잡지 못하는 거다. 배웠는데 뭘 배웠는지 모르는, 인풋(input)은 있는데 아웃풋(output)은 없는 상황인거다. 그래서 나는 매일 강의시간 중 20분간은 지난시간 동안 배운 것을 칠판에 타이틀 위주로 쭉 정리를 한다. 대신 강의는 30분 일찍 시작한다. 일찍 시작하는 대신 수강생들이 핵심을 기억할 수 있도록 제목을 계속 일러주는 거다. 국어는 13분 이내 풀어야 한다. 체계화를 제대로 시켜줘야 아웃풋이 될 수 있다. 문학도 감상법이라는 게 있다. 보통 문학 문제는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과 같은 문제가 나온다. 그러면 전체 감상만 할 수 있으면 되는데 시중에 있는 참고서를 보면 시 하나에 파란색 글씨로 설명을 길게 달아놓는다. 그런데 그마저도 전부 기출문제 위주다. 그 문제가 안 나오면 어떡할 건가? 그래서 시를 그냥 외우듯이 공부하는 게 아니라 문학 감상법과 글 독해법을 배우고 문법의 원리학습을 배워야 한다. 이 때문에 내가 하게 된 것이 시 카톡 강의다. 카톡으로 신청을 하면 매일 시 1편씩을 선정해 10시에 10분짜리 강의를 수강생들에게 보내주고 있다.

 


Q. 내년 국가직 9급 필기시험까지 5달 정도가 남았는데 지금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


A. 우선 암기를 해야 할 부분은 열심히 암기하는 것을 기본으로 깔되, 모든 것을 단권화해야 한다. 내용을 압축하되 핵심정리가 들어가야 한다. 그 다음으로 문제풀이를 철저히 하면서 틀린 문제,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그리고 너무 쉬운 문제만 풀지 말고 자신의 약점을 드러낼 수 있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 학생들은 틀리면 불안해하지만, 나는 틀리게 해주기 위해 시험 난도보다 더 어렵게 출제한다. 그래야 실전에서 쉽게 느낄 수 있으니까. 다 만점 맞으면 기분 좋겠지만, 나는 학생들에게 문제를 주면서 틀리면 짜증내지 마라”, “문제를 원망하지 말고 너 자신을 원망하라고 조언한다.



Q. 내년도 출제경향은 어떻게 보는지?


A. 앞으로도 독해는 계속 강화될 거다. 지문도 계속 길어질 거고. 옛날 독해는 구절 이해 중심이었다. 하지만 요즘 시험문제는 생각하는 공부를 요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한자, 고유어, 외래어 표기법 등은 외워야 하지만 나머지는 생각하는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다. 수험생들이 보통 독해는 어떻게 해요?”라는 질문을 많이 던지는데 선생님들은 많이 풀면 돼라고 답한다. 하지만 무조건 많이 푸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문제 유형마다 해법이 존재하고 그 해법에 따른 공부를 해줘야 한다. 그 뒤에 이뤄져야 하는 것이 바로 반복학습이다. 무조건 많이 풀기만 하면 평행선을 달릴 뿐, 실력이 향상되진 않는다.

 


Q. 요즘 공딩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고등학교 때 국어 성적이 좋지 않았더라도 공무원 시험에서 고득점을 하는 것이 가능할까?


A. 수능을 공부하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외우는 것만 몇 개 더 외우면 아주 쉽다. 요즘 수능 공부하는 친구들도 문법을 다 공부한다. 옛날엔 문법 때문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가 어려웠지만, 요즘은 고등학생들도 문법을 공부하기 때문에 한자와 어휘만 더 공부하면 된다. 어휘도 수능에서 공부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고유어를 좀 더 공부해야 한다는 차이가 있다. 내 강의를 들은 학생 중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6개월 만에 우수한 성적으로 최종합격한 사례가 있다. 공부방법이 제대로 잡혀있다면, 오히려 수능을 공부하던 친구들이 공무원 시험을 공부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도 볼 수 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제자는?


A. 내 칠판 지우던 학생인데,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최종합격했다.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어머니 병간호를 하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공부를 계속했던 학생인데, 수험생활 도중 허리를 다쳐서 꿈을 접어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됐다. 그래서 내가 아예 병원카드를 주면서 후배 의사에게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게 해줬다. 치료를 받고 다행히 완치가 돼서 이번에 소방공무원이 됐다. 이 친구가 첫 월급을 타서 뽑은 중고차로 병원에 어머니를 모시고 가는데 울면서 나에게 고맙다는 전화를 했다. 지금도 가끔 그 제자로부터 전화가 오는데 내가 한 학생을 살렸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뿌듯하다.



Q. 이와 반대로 제자들 중 굉장히 안타까웠던 사례는?


A. 학생들이 너무 쉽게 생각하고 대충 공부하려고 한다.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실제로 수강생들 중 상당수가 교수님, 이거 공부 안 해도 돼요?”라는 질문을 던지곤 한다. 하지만 난 그걸 더 공부하라고 주문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 그렇게 쉽게 만족하면 시험에 불합격하게 되고 긴 수험생활을 반복하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져버린다. 그러면 성격을 버리게 된다. 1년 해서 되면 좋은데 2~3년 공부해도 안 되면 짜증만 늘어난다. 대학까지 나온 친구들이 자기통제가 안 돼 성격이 비뚤어지고 방황하는 모습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 이 시험은 자신이 자기의 운명을 결정하는 순간인데 많은 수험생들이 그걸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Q. 강사 생활을 한 지 약 30년 정도 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일을 하시게 된 계기는?


A. 참고서를 쓰면서였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참고서를 내가 가장 많이 썼을 거다. EBS 교재까지 포함해서 수능 참고서까지 다 썼으니까. 참고서를 쓰다 보니 이름이 알려지게 됐고 알려지다 보니 학원 측에서 제의가 들어왔다. 워낙 변화를 좋아하다보니까 이거 재미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일을 지금까지 하고 있다.

 


Q. 참고서를 집필하면서 힘든 일은 없으셨는지?


A. 힘든 적은 거의 없었다. 원래 내가 즐기는 일이니까. 나는 문법을 전공했기 때문에 문법을 전혀 모르는 학생들에게 하나 하나 가르쳐줬을 때의 쾌감이 있다. 나는 강의를 즐긴다고 생각한다. 평소 후배 강사들에게도 이 일을 즐기라고 조언해준다. 학생들이 배우고 잘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즐겁나. 돈은 부차적인 문제다.

 


Q. 교직에 있었을 때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는가?


A. 그 때도 시험에 나오는 문제를 잘 짚어줬기 때문에 인기가 좀 있었다. 워낙 적중률이 높아 문제를 유출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아 사이버수사대까지 잡혀간 적도 있었다.

 


Q. 다른 강의와 차별화되는 교수님 강의만의 장점은?


A. 강의를 하고 핵심을 정리해주는 것과 문제풀이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워낙 문제는 수능 강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쌓아온 데이터베이스가 많기 때문에 문제를 만드는 것에 관해서는 독보적인 것 같다.

 


Q.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직업적인 목표는?


A. 모든 사람이 자기 직장 갖고 이 세상에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선생이 가르치는 것 외에 다른 게 뭐가 있겠나. 세상에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거다. 선생이 돈을 먼저 알면 안 된다. 돈은 나중에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거다.

 


Q.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부탁한다.


A. 나는 공무원이 아니면 죽는다는 각오로 마지막 정리에 임했으면 좋겠다. 공시는 아이큐 싸움이 아니다. 머리가 좋은 사람이 합격하는 시험이 아니라 성실한 사람이 합격한다. 재능과 노력의 비율을 따진다면, 노력이 90%, 나머지 10%는 재능이다. 운이라는 개념은 노력을 안 한 것에 대한 변명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노력으로 운을 만들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