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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합격수기] 하루하루 성실하게

이윤궁(만 23세)
성신여자대학교 법학과 재학 중 2017년 법원사무직 합격
[수험기간 : 검찰직 6개월, 법원직 1년]


 

 막연하게 공무원이 되겠다는 꿈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공부를 하고 있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고시실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때부터 학교를 다니면서 6개월쯤 검찰직 준비를 하였습니다. 짧은 기간이기도 했지만 재학 중에 시험을 준비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본 검찰직 시험에서 낙방하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 휴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진용은 선생님과 상담 후에 법원직으로 직렬을 바꾸었습니다.


법원직으로 바꾼 후 처음 본 시험에서 다행히도 합격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저에게 맞는 직렬로 빨리 바꾼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고 다음번에는 기회가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163: 무료강의 수강

 

4~6월 이론 강의를 신청한 사람들은 3월 무료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때부터 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3월인데도 많은 학생들이 수강을 하고 있었고 열심히 하는 분위기에 많이 놀랐습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과도하게 공부를 하면 지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학원을 다녔습니다.

 

제가 3월 한 달 동안 열심히 했던 과목은 영어였습니다. 수업을 듣고 영어단어를 정리하였고 이것을 이동시간 동안 틈틈이 외웠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열심히 노트를 따로 만들어도 나중에 가면 다시 들여다보는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에 영어단어를 정리할 때에 A4용지에 적어서 이동할 때 들고 다녔습니다.

 

20164~6: 이론반 수강

 

4월에는 수강생들이 더욱 많아졌고 기본적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수업이 있기 때문에 학원에서 있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앞자리를 맡기 위해서 새벽 일찍 오는 학생들도 많았지만 저는 앞자리에 대한 욕심은 없었기 때문에 학원에 8시까지 와서 가운데 분단 중간 정도에 앉았습니다. 아침 7시에 시작하는 보카 강의가 있을 때에는 항상 늦지 않고 7시까지 학원에 왔습니다. 영어단어가 부족하신 분들은 꼭 아침에 오셔서 듣는 것을 권장합니다.

 

과도 법학과이고 학점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법 과목을 공부할 때 유리하겠지라는 생각이 민법을 들으면서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처음 민법 수업을 듣는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 자괴감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수업시간에 지금은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7월에 시작하는 이론반을 들으면 지금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도 이해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말씀 속 전제는 수업시간에 배웠던 것을 정리하고 그날그날 복습을 하는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시간을 투자해서 복습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 기간 동안 8과목을 공부하면서 어느 한 과목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하진 않았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는 6개월간 검찰직을 준비하면서 한번 정도는 보았지만 그래도 부족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모든 과목을 수업을 듣고 나서 꼭 복습을 하였습니다. 수업시간에 이해가 간다고 끄덕끄덕 했던 것도 복습을 통해서 다시 점검하였습니다.

 

4월 이론반 수업부터 마무리까지 제가 지켰던 것 중 하나는 쉬는 시간에도 웬만하면 일어나지 않고 복습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아서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가는 경우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수업시간 전 화장실을 가거나 점심을 먹고 양치하면서 화장실을 갔었고 쉬는 시간에는 되도록 자리에 앉아서 친구와 수다를 떠는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20167~9: 두 번째 이론반 수강, 민법 중심으로

 

모든 강의를 한 번은 들었기 때문에 4~6월 이론 강의를 들을 때보다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저는 이 시기부터 암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기본적인 것이나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많이 강조하시는 것은 암기하면 좋겠지만 사소한 것까지 이 시기부터 외우면 스트레스만 많아집니다. 7~9월 이론수업에서도 이해 위주로 수업을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기간에도 아직 기출문제나 모의고사집은 사서 풀지 않았습니다. 대신 기본서에 있는 문제는 조금씩 풀어나갔습니다.

 

4~6월에 카르마보카를 다 수강하였지만 7~9월에도 다시 똑같은 내용을 수강하였습니다. 다시 수강하니 더 기억도 잘나고 복습하는 시간도 더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헌법 판례특강이 시작됩니다. 저는 헌법판례특강을 인강으로 듣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들으시려는 분은 배속을 해서 시간을 단축하려고 하시는데 헌법 선생님은 말이 빠르신 편이라서 배속으로 들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러다가 놓친 부분을 다시 되감기하거나 정지하면서 보면 실강보다 더 오랜 시간을 들여 강의를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번 이론을 들으니 이해는 쉬워졌지만 민법을 들을 때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3월 달에 듣지 못했던 민법조문특강을 온라인으로 신청하여 7월 달부터 듣기 시작했습니다. 학원에서 민법 이론수업도 물론 듣고 수업이 끝나고는 하루에 빠짐없이 3개씩 민법조문특강을 빠른 배속으로 들었습니다. 개념도 친절히 설명해 주시고 조문 밑에 ox 문제도 있기 때문에 적용하기도 좋았습니다. 저는 이 때 민법조문특강을 들었던 것이 민법 성적 향상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1610~11월 특강, 1(강제1순환)문제풀이

 

저는 1년 동안 학원에 있는 모든 강의를 수강하였고 하루도 학원을 빠지거나 수업에 지각하지 않았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이론반은 우선 들었으니 혼자 한다는 사람을 많이 보았습니다. 저는 공부하는 분위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원에 와서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징검다리라고 부르던 문제풀이반이 2015년에는 강1(강제로 1순환하자)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학원에서 정해준 범위만큼 스스로 공부를 해오고 학원에 와서 20분간 선생님께서 내주신 문제를 풀고 해설 강의를 듣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징검다리 문제풀이반 강의를 들은 적이 없어서 어떤 점에서 더 좋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제가 느끼기에 좋았던 점을 세 가지 꼽자면 첫째로는 최소 1회독 최대 3회독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학원에 와서 문제를 풀기 전에 선생님께서 정해주신 범위를 꼭 공부를 해 와야 한다는 것(1회독)입니다. 그리고 학원에 와서 문제를 풀고 선생님께서 해설강의를 해주실 때 그 부분을 정답지 또는 기본서에서 다시 찾아봅니다(2회독).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가서 틀린 문제를 왜 틀렸나 다시 확인합니다(3회독). 이렇게 하면 최대 3회독을 하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문제를 풀면서 어떤 날은 점수가 좋고 어떤 날은 점수가 낮을 때가 있습니다. 1순은 선생님께서 범위를 정하여 내신 문제를 풀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점수가 낮았던 날은 그 범위에 대해서 본인이 더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강1순 강의가 다 끝나고 그 문제지를 모으면 훌륭한 자료집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기간에도 딱히 기출문제를 풀지 않았습니다. 1순 강의가 다 끝나고 여태까지 풀었던 문제를 모아 틀린 문제만 빠르게 체크하다 보면 기억도 더 잘나고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201612~20172월 마무리

 

이론반은 마무리를 하기 위한 준비단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마무리가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또한 성적도 많이 향상되는 단계입니다. 저는 오후반보다 오전반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시간을 활용하기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오전반을 들었습니다. 마무리 기간에는 이론반보다 스스로 공부할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어서 자기 정리가 더 수월했습니다.

 

마무리 기간 초반에는 8시 정도쯤에 학원에 도착하여 9시 수업 전까지 자습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시험 날짜가 다가오니 열심히 하는 사람도 많고 8시에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와 있는 것에 자극을 받아서 아침 550분정도 일어나 학원에 7시에 도착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처음에 도착하여 영어 또는 국어를 하였습니다. 아침에 영어, 국어를 하지 않으면 오후에 법과목 때문에 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마무리 A반이었는데 한 번도 영상반에서 수업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지각하지 않고 이른 시간에 학원에 도착해 401호에서 실강을 들었습니다. 또한 마무리 기간 외에 이론반을 들을 때도 최대한 실강반에서 강의를 들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마무리 1단계

 

모든 수업은 빠짐없이 들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하루에 많은 양의 범위를 나가기 때문에 하루라도 수업을 빠지게 된다면 점점 밀리는 부분이 많아져 포기하기 쉽습니다.

 

저는 마무리 1단계에서 국어, 영어, 한국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나중에 복습을 안 해도 되도록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민법은 분량이 많기 때문에 수업이 끝난 후 그날은 우선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판례를 다시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는 20~30페이지씩 분량을 정하여 읽었습니다.

 

민사소송법은 형법과 마찬가지로 마무리기간에 가장 빛을 발하는 과목입니다. 기본서보다 마무리 책이 내용 간에 더 연결성이 있기 때문에 흐름이 끊기지 않고 내용을 빨리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기출문제가 삽입되어 있어서 어떤 부분에서 시험문제가 더 많이 나오는지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회독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었기 때문에 읽는 속도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한 번 볼 때 더 꼼꼼히 보는 것에 더 중점을 두어 내용을 보았습니다.

 

형법은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대로 키워드 중심으로 판례를 보았습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별표를 치며 강조한 부분을 더 집중하여 읽었습니다. 마무리 강의를 듣기 전까지 형법에서 고득점을 맞아 본 적이 없는데 마무리 강의를 시작한 후 처음 보는 모의고사에서 형법 92점을 맞았습니다.

 

형사소송법은 이준현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에 동그라미를 치거나 밑줄을 치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강의 때부터 본격적으로 기본서 뒤에 있는 두문자 정리를 오려서 틈틈이 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헌법은 마무리단계에 오게 되니 최신판례 외에는 대부분의 판례는 수업을 들으면서 내용이 기억이 났습니다. 선생님께서 판례를 설명해 주시면서 스토리를 얘기해 주셔서 내용을 떠올리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헌법에서 조문이 많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더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마무리 2단계, 3단계

 

마무리 2단계에서는 정말 많은 문제를 풀기 때문에 그동안 기출문제를 못 푸신 분들도 2단계가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선생님께서 문제를 맞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틀린 문제를 정확히 알고 시험장에서 그 문제가 나올 때 맞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항상 얘기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풀다가 많이 틀렸을 때 우울할 때도 있었지만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강의를 듣기 전에 미리 풀어 가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맞은 문제라도 1번부터 4번까지 모르는 지문이 있다면 그 부분을 형광펜으로 표시하여 다시 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3단계에서는 최신판례나 중요한 것을 선생님께서 문제로 만들어서 다시 짚어주십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빠른 시간에 훑기 좋습니다.

 

D-10

 

저는 어떤 기간보다도 남은 열흘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는데 학원까지는 약 50분이 걸리기 때문에 오고 가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집에서 5분 정도 걸리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고시실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제 수업을 듣지 않고 오로지 스스로 공부하면서 하루를 채워야 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자기 통제를 엄격히 하였습니다. 고시실은 7시에 개방을 하였기 때문에 제일 먼저 고시실에 가서 모든 불을 켜고 오늘 할 책을 쌓아두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커피를 마셔도 계속 잠이 왔습니다. 그래서 서서 공부를 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너무 잠이 온다 싶으면 10~20분 정도 잠을 잤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많은 것을 하려고 계획을 세웠다가 그것을 이루지 못해서 좌절하는 모습을 보고 최대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계획을 수정하였습니다. 우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영어와 국어를 하고 12시까지 국사를 하였습니다. 국사는 하루에 다 끝내지 않고 나눠서 하였습니다. 민법도 또한 하루에 다 끝내지 않고 하루에 2~3시간 정도의 분량을 잡고 나눠서 끝냈습니다. 그리고 남은 오후동안 계획한 과목을 끝냈습니다. 끝내지 못할 때에는 다음날에 이어서 하였습니다. 너무 하루에 한 과목을 끝내려고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여서 융통성 있게 그 다음날 이어서 남은 것을 끝냈습니다. 그렇게 1회독을 하다 보니 마지막 하루가 남았습니다. 그 때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마무리 3단계를 보았습니다.

 

2017225(시험 당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택시를 타고 서울공고에 도착하였습니다. 다른 학생들보다 일찍 온 편이라 정문 앞에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진용은 선생님, 정인홍 선생님, 신동수 선생님께서는 미리 와 계셔서 저를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교실에 들어 가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빨리 짐을 풀고 휘발성이 강한 헌법 조문들을 다시 훑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학원에서 준비해주신 박카스를 마시고 20분 정도 잠을 잔 후에 민사소송법을 다시 보았습니다.

 


 

1. 자격증(가산점 없음)

저는 6개월 검찰직 준비 후 바로 법원직으로 직렬을 바꾸었기 때문에 취득한 자격증은 없었습니다. 자격증도 중요하지만 공부에 지장이 갈 정도로 시간을 내어 준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 모의고사


 

처음 봤던 모의고사에서 평균 60점대 중반이 나왔습니다. 높은 점수를 기대하고 본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실망감은 크지 않았지만 지금 이 점수를 받고 과연 내년에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선 처음 보는 모의고사 시간 조절 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못 푼 문제가 많았습니다.

 

처음으로 성적 향상(10점정도)이 컸던 시점은 강1순 문제풀이반이 끝나고 11월에 본 1, 2차 시험이었습니다. 1, 2차 시험을 합산하여 마무리 반 장학생을 뽑는데 결과가 좋아서 C급 장학생이 되었습니다. 11월에야 비로소 모든 문제를 시간 내에 풀 수 있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시험에서는 시간분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꼭 응시하여 시간분배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성적 향상(10점 정도)이 컸던 시점은 마무리 강의를 듣는 도중에 봤던 시험이었습니다. 저도 갑자기 10점이 올라 처음으로 80점이 넘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 시기에는 남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 앞으로만 전진하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누구든지 성적이 향상될 것입니다.

 

저는 모의고사를 보고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채점을 하고 틀린 문제가 있으면 바로 정답지를 보고 왜 틀렸는지만 확인하였습니다.

 

3. 절제 및 스트레스 해소방법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2G폰으로 바꾸시는 분도 많이 보았지만 저는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였습니다. 다만 스마트폰은 인터넷을 하거나 연락을 하는 용도로만 사용을 하였고 절대 게임은 하지 않았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같이 다니는 친구 1명 외에 따로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는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고 싶을 때는 모의고사를 본 날이거나 어쩌다 주말에 강의가 없는 날에 잠시 만나 식사를 하였습니다. 술은 수험생활을 하면서 한 잔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헌법(100)

 

저는 11월 모의고사를 볼 때까지 헌법점수가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분명 수업을 들을 때는 이해가 잘되었는데 문제는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판례특강을 듣고 강1순을 들은 뒤에 내용을 반복하다 보니 점수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100점을 맞는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마무리 3단계 자료입니다. 선생님께서 정리해 주신 지문이 똑같이 나와 시험을 보면서도 깜짝 놀랐습니다.

 

국어(88)

 

시험장에서 국어문제를 풀 때 처음에는 술술 풀리다가 마지막에 비문학과 고전시가가 너무 어렵게 나와 당황하였습니다. 그래도 앞에 나온 문제는 거의 다 맞아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문법 문제가 조금 나온다고 하더라도 소홀히 하시면 안 됩니다. 두 문제가 나오더라도 그 두 문제를 다 맞혀야 고득점을 할 수 있습니다.

 

국사(80)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국사였는데 시험에서는 좋은 점수는 받지 못하였습니다. 자신 있다고 해서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그림(지도 등)을 이용한 문제가 많아서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평소 국사를 공부할 때는 흐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국사를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은 처음부터 세세한 것을 외우려고 하지 말고 큰 틀을 이해하고 공부를 하시면 좀 수월하실 것 같습니다.

 

민법(76)

 

다른 분들은 어떠했을지 모르겠지만 시험장에서 저는 민법이 어려웠습니다. 계속 2개가 헷갈려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민법 마무리 책에는 많은 판례가 담겨 있는데 비슷한 내용의 판례끼리 헷갈리지 않도록 형광펜으로 정리하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민사소송법(84)

 

저에게 마지막까지 걱정되었던 과목은 민사소송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민법이 가장 걱정이 되었지만 민사소송법은 학교에 다니면서 수강한 적이 없어서 수험기간 동안 정말 처음 접해보는 과목이었습니다. 모의고사 때 간혹 좋은 점수가 나오면 이게 내 점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확신이 없는 과목이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점수를 받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민사소송법은 끝까지 놓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D-10 자기 정리 시간 때 민사소송법은 되도록 마지막에 보고 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민사소송법은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형법(80)

 

마무리 수업과 설날 판례특강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저는 시간에 쫓겨 회독을 많이 하지 못했기 때문에 헷갈리는 판례가 몇 개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판례 위주로 보고 수업만 잘 따라가신다면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형사소송법(92)

 

형사소송법은 처음에 배울 때는 쉽다고 느꼈는데 저에게는 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조문을 정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시험에서 90점대가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형사소송법도 선생님께서 동그라미나 밑줄 치라고 한 부분을 먼저 강조해서 보고 두문자를 암기하고 가신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성검사

 

올해부터 인성검사가 처음 도입되어서 학원에서 예비 면접반을 개설하여 인성검사 대비를 하였습니다. 처음 도입되었다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학원에서 미리 준비를 많이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면접 준비

 

317일부터 43일까지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종종 합격수기에서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기간보다 면접을 준비하는 기간이 더 힘들다는 말을 보았는데 제가 직접 당사자가 되어 겪어보니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기시험은 혼자 절제하고 노력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지만 면접은 내가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야하기 때문에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인사하는 방식(내가 바르게 인사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이상함), 전공(1년 동안 공부했는데도 막상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겠음), 상식(탄핵, 김영란법, 세월호 관련, 촛불집회, 사드 등 정리할 것이 많았음), 자기기술서(처음에는 30분 내에 모든 칸을 채우기 힘듦) 등 모든 것이 저에게 생소했습니다. 그래서 조를 짜서 면접에서 중요한 예절부터 고쳐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고쳐야 할 점(표정, 답변 등)을 말해주고 이러한 점은 좋았다고 칭찬해 주면서 서로 도와주었습니다.

 

저는 오전조였기 때문에 면접 전 날 일산에 숙소를 잡아 면접장까지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실제 면접장에 가니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조원들 얼굴이 쏙쏙 보여서 반가웠지만 티를 내고 아는 체를 할 수는 없어서 서로 미소를 지으면서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이번에 자기기술서에 국정과 관련한 내용이 나올 것 같아 전날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다행히도 학원에서 연습한 덕분에 40분 내에 써야 하는 것을 30분 내에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면접에 면도 모르는 초짜가 면접을 보고 이렇게 합격수기를 작성하고 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만약 혼자 면접을 준비했다면 면접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왔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원들의 힘을 많이 받았습니다.

 


 

살면서 작년 한해 같이 어떤 목표를 향해 열정적이고 성실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공부하면서 문득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과 두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계속 걱정만 하고 두려워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로지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답이었습니다. 어차피 해야 할 공부를 너무 부정적인 생각만 가지고 하지 마시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진용은 선생님, 홍성철 선생님, 이희억 선생님, 이준현 선생님, 신동수 선생님, 정인홍 선생님, 김 영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소중한 가족 너무 사랑합니다! 조원 전원 합격한 우리 3조 너무 고생했고 연수원에서 봅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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