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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합격수기] “나를 되돌아보며 나아가기”

부경대학교 법학과 4학년, 2017년 법원사무직 합격[수험기간 : 1년 7개월]


 




 1. 1년차

 

1) 20154- 6(인강)

4~6월은 노량진에서 실강을 듣는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실강 시간표에 맞춰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려고 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도서관에 9시까지 가서 6시까지 인강을 듣고 뒤에 자습하는 식으로 공부를 하려고 했습니다. 3주일까지는 계획에 맞게 공부를 했지만 그 다음주부터 하나씩 밀리더니 계속 밀리기 시작했고, 친구들을 종종 만나게 되면서 공부와 계속 타협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3개월 동안 전과목 이론반 강의를 1순환도 하지 못하였고 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얼른 7월에 상경해서 제대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2) 20157- 9(실강)

처음 학원에 온 순간 새벽부터 학원에 와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1월이나 4월부터 상경해서 미리 공부를 했어야 했다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그리고 법원직은 8과목이나 되기 때문에 다른 직렬보다 이론 강의를 1순환 하는 것이 힘듭니다. 학원에서 보강을 몇 번 거듭해야 1순환이 9월까지 끝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은 학원에 직접 와서 이론반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론반을 듣는 동안 아침에는 보카, 저녁에는 특강으로 도저히 이론반 공부를 복습할 역량이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마음을 비우고 수업에 열심히 집중하는 방식으로 이론반을 소화해 나갔습니다. 1011월에 자습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나중에 이해가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은 마음 편하게 넘겼습니다.


아침에 하는 영어 보카 수업은 정말 좋습니다. 특강 중에서 가장 저한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어근의 뜻을 알려주고 그 어근을 이용하여 다른 단어를 공부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어근 하나를 제대로 알게 되면 새로운 단어가 나와도 그 단어가 긍정적인 단어인지 부정적인 단어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수업이 끝난 후 오늘 배운 것을 10분 동안 바로 복습을 하였고 다음 보카 수업 시작 전에 다시 전 회차 보카를 복습했습니다. 그러면 한 회차를 3회독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보카 수업을 소화했고 보카 수업 외에는 영어 단어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3) 201510- 11(징검다리 문제풀이 + 특강)

7~9월 이론반을 힘들게 끝낸 후 처음 든 생각은 자습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10,11월 이론반 수업과 징검다리 문제풀이를 고민 했지만 자습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징검다리 문제풀이 반을 선택했습니다. 자습시간이 확보는 되었지만 아직 기초가 제대로 쌓이지 않은 단계에서 문제풀이를 듣다보니 문제풀이를 제대로 소화할 수는 없었고, 문제풀이 진도에 맞춰 기본서도 잘 읽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풀이 과정을 따라가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 평균이 10점 정도 올랐고, 마무리 과정에서 평균을 10점 넘게 올리면 합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문제풀이 과정에서 성적이 오르긴 했지만 저는 만약 징검다리 문제풀이랑 이론반을 다시 선택하게 된다면 이론반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마무리를 위해서 기초를 탄탄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0,11월 이론반 때 적당히 자기가 필요한 과목을 골라 들으면서 자습시간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7월부터 시작하신 분들은 이론반을 듣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7~9월에 있는 특강, 10~11월에 있는 특강은 이론반 때 배운 것을 가볍게 훑고 간다는 마음으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론반 때 형소법을 듣고 난 후 머리 속에 정리가 하나도 안되었는데 조문 특강을 들으면서 조금 틀이 잡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마무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마무리를 잘 소화하기 위해서는 1011월을 제대로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1011월에 자기가 부족한 과목 하나라도 확실히 잡는다면 마무리를 소화하기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저는 1년차 때 모든 과목이 다 부족해서 정말 부족한 과목을 제대로 잡지 못했고 마무리 때 그 과목을 잡는다고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2년차 때는 부족한 과목이 뭔지 확실히 알고 그것을 제대로 잡았고 마무리를 수월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4) 201511~20162(마무리)

마무리 과정은 시험 합격을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위해 이론반, 징검다리 문제풀이 특강을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무리는 1단계, 2단계, 3단계로 진행이 되는데 저는 1단계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론반에서 제대로 다지지 못했던 개념을 다시 잡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1단계 끝난 후 배운 내용을 꼼꼼히 복습하고 2단계 문제풀이 중 틀렸던 부분을 1단계에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1단계를 계속 시험전날까지 돌려보는 것이 마무리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1년차 때는 1단계를 하면서 제대로 다시 개념을 잡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력이 많이 탄탄하지 못했다는 의미이고 1단계를 소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1과목에 지체되는 시간이 다른 과목에 영향을 주었고 그 다른 과목을 다소 소홀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1단계도 벅찼기 때문에 2단계 문제풀이는 더 힘들었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문제풀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조급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께서는 1단계가 가장 중요하고 1단계 위주로 공부를 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마음을 가다듬고 2단계 진도나간 만큼 1단계를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 과정을 완벽하게 따라가지 못했지만 시험은 버티는 자가 성공한다고 하는 선생님의 말씀을 믿고 공부를 했습니다.


마무리 과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3단계로 갈수록 결석생이 눈에 띄게 많아집니다. 시험에 임박하기 전에 남들 보다 뒤쳐졌다는 느낌을 받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1년차 때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자신감이 합격의 여부를 많이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2. 2년차

 

1) 시험에 실패하고 난 후

1년차 시험에서 1점 차이로 떨어지고 난후 저를 철저하게 되돌아 봤습니다. 합격을 위해서는 실수를 완벽하게 고치고 반복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시험장에서 문제를 꼼꼼히 읽지 않고 실수한 것이 가장 후회되었습니다. 7월부터 상경해서 공부하면서 저는 저 나름대로 공부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남들 보다 절대적 공부량이 작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기본 이론이 튼튼하게 잡히지 않아서 마무리를 소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한 과목에 걸리는 시간이 다른 과목에 영향을 주어 그 과목을 소홀하게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그 과목 성적이 시험에서 가장 낮게 나왔고 시험 실패에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 7월부터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기 위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책들도 다 버리고 우울했던 마음을 훌훌 털었습니다. 1학기 복학해서 학교도 다니면서 푹 쉬었습니다. 1학기 푹 쉰 것이 다시 공부를 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2) 20167월 이후 실강 & 10, 11월 강1순 진도별 모의고사

인터넷 강의로 공부를 하는 것이 저한테 맞지 않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7월에 다시 상경해서 이론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고 시험을 쳤구나라고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고, 이론반을 한번 더 듣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이론반을 들으면서 작년에 봤던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만큼 다들 다시 듣고 시작한다는 의미이니까 재수하시는 분들은 가급적이면 이론반을 한번 더 들으면서 기초를 다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년차 시험 때 형소법을 가장 못쳤습니다. 형소법을 마무리 전까지 잡기 위해 강1순진도별모의고사 진도에 맞게 기본서를 읽고 기본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모의고사와 기본서에 있는 문제 중 틀린 것을 기본서에 체크하였고 체크한 부분을 다음 회차 공부를 하기 전에 한번 더 봤습니다. 틀린 부분을 효율적으로 2회독 할 수 있었고 다른 과목도 이러한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2년차 때 새로 만들어진 강1순 진도별 모의고사가 저는 기존 징검다리 문제풀이보다 좋다고 느꼈습니다. 저녁 6시에 진도별 모의고사를 치는데 모의고사를 잘 보기위해 기본서를 꼼꼼하게 읽게 되었습니다. 강제적으로 매일 치는 시험이 있다보니 적당히 긴장을 하면서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마무리 장학생, 오전반

1년차때 시험을 끝내고 한 학기 복학을 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4개월 정도 쉬고 놀다보니 9월에 이론반을 끝내고 친 모의고사 성적이 형편이 없었습니다. 평균이 10점 넘게 떨어졌습니다. 작년 시험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떨어졌다고 방심하면 절대 금물입니다. 오히려 모의고사 성적이 안 좋게 나온 것이 다시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마무리 장학생을 뽑는 11월 모의고사를 목표로 공부를 하였고 그 결과 마무리 C급 장학생이 되었습니다


장학생이 시험에 다 붙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학생이 되지 않았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고 장학생이 되었다고 자만할 필요도 없습니다. 겸손하게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1년차 때는 오후반 마무리를 들었었는데 아침에 수업이 없다보니 늦잠을 자는 일이 잦았습니다. 늦잠 자는 시간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절대적 공부량에 있어서 남들보다 뒤처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년차 때는 오전반 마무리를 들었고 수업을 빨리 끝내고 남는 시간을 자습을 하게 되면서 공부량을 늘렸습니다. 올빼미 형이거나 자기 통제력이 많이 강하신 분이 아니라면 저는 오전반을 추천합니다.


2년차 때부터는 모의고사를 칠 때 문제를 잘못 읽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꼼꼼히 모의고사를 쳤습니다. 그리고 공부량은 이론반 때부터 마무리까지 차근차근 올려갔습니다. 이론반 때는 적당히 여유있게 공부를 했습니다. 마무리도 처음에는 무리하지 않고 저녁에 오늘 배운 것을 복습하는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 다가오기 전 40일부터 아침에 일찍 왔고 저녁에 늦게 가려고 노력을 많이 하면서 공부시간을 확 늘렸습니다. 이렇게 차근 차근 공부량을 늘리니까 슬럼프가 찾아오지 않았고 집중력 있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는 모든 걸 요약해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1단계 하나로 모든 걸 요약했습니다. 1단계 하면서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한 것은 형광펜을 칠하고, 1단계에 있는 문제를 풀고 틀린 것은 빨간 펜으로 체크했습니다. 2단계 문제풀이를 하면서 틀린 것은 파란 펜으로 체크했고, 3단계를 하면서 헷갈렸던 부분은 초록색 펜으로 체크했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형광펜과 체크한 것을 위주로 공부를 하면서 공부량을 줄여갔습니다.


1년차 실패 후 실패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것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2년차 때 노력했던 것이 합격의 가장 큰 요인인 것 같습니다. 1년차 분들은 저와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바라고, 재수생 분들은 실패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4) 자기정리(D-10)

형법 수업을 마지막으로 10일간의 자기 정리 시간이 주어집니다. 10일 간의 자기 정리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합격의 여부가 크게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10일 동안 많은 것을 보려고 하지 마시고 1단계 책 하나로 모든 것을 요약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암기를 하거나 아니면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야 다른 과목이 영향을 받지 않고 성적이 잘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11과목을 1단계로 보는 것으로 하되 모든 내용을 꼼꼼히 다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파트는 정말 꼼꼼히 보고 중요하지 않은 파트는 내가 틀린 부분을 위주로 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 드린 대로 형광펜과 체크가 많이 된 곳을 제대로 알고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틀린 것은 계속 틀리기 때문에 체크가 많이 된 부분은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해놓았고 저는 시험 당일 날에 그 부분만 가져갔습니다.


과목 순서는 형법, 민법, 헌법, 형소법, 민소법, 국사 순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실체법이 휘발성이 상대적으로 약해서 먼저 공부를 하였고 휘발성이 강한 소송법과 국사는 마지막에 공부를 했습니다.

 

 

 

1. 헌법 : 정인홍 선생님 강의는 정말 명품강의입니다. 처음 이론반을 들을 때 가장 재미있게 들었던 과목이고 1년차 시험 때 가장 고득점을 했던 과목입니다. 헌법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 설명하기식 공부방법이 저는 좋았기 때문에 그에 맞게 공부를 했습니다. 헌법이 나날이 유형이 바뀌고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헌법 선생님이 그에 맞게 공부 방법을 잘 알려주시기 때문에 헌법 선생님을 믿고 따라간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2. 국어 : 국어는 문법 비중이 줄고 문학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지문이 굉장히 길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국어 공부를 할 때에는 시간을 재고 국어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국어는 감각이 중요합니다. 1년차 때 법과목에 치우쳐 자기 정리 시간에 국어 공부를 소홀히 했더니 국어 성적이 평소에 받던 모의고사 보다 20점 낮게 나왔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었고 다시는 그러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2년차 자기 정리 시간에는 국어 문제를 이틀에 한번 씩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감각을 유지했더니 2년차 시험에서는 평소 모의고사만큼 국어 성적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법원직 국어는 신동수 선생님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1011월에 있는 국어 지문 특강과 마무리 2단계 문제풀이를 잘 소화하신다면 법원직 국어 시험을 잘 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형도 난이도도 비슷하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국어도 복습이 필요합니다. 자기 정리 시간에 새로운 지문과 틀렸던 문제를 중심으로 한번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영어 : 영어는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과목이라 영어 공부를 즐겁게 했습니다. 1년차 때 카르마 보카 공부를 꼼꼼히 했기 때문에 2년차 때 영어 단어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어근이 주는 이미지가 강하게 머리에 남아있어서 단어를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고, 공부하면서 수첩에 모르는 단어만 정리했습니다. 영어 공부는 기본서에 있는 문제, 지문 특강 자료, 마무리 1단계 자료로만 공부했습니다. 영어 공부할 때 틀린 것을 보지 않고 문제만 많이 푸는 것 보다 문제를 많이 풀지 않아도 틀린 것을 꼼꼼하게 보는 것이 효율적이고 좋은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자기 정리 시간에 마무리 1단계만 계속 읽었고 틀린 것은 왜 틀렸는지 철저하게 분석했습니다. 영어도 언어과목이기 때문에 논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혼자 골똘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4. 국사 : 저는 국사가 제일 취약과목 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도 국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수능에서 근현대사도 치지 않았습니다. 국사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어서 기본 강의로 ebs 최태성 강의를 1번 들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국사 이론반을 들으니 쉽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1년차 때 국사 성적이 모의고사에서 잘 나오지 않았지만 시험 하루 전날 마무리 1단계 교재를 꼼꼼히 읽고 들어갔더니 성적이 평소보다 20점이 높게 나왔었습니다. 저한테 국사는 휘발성이 강했기 때문에 자기 정리 마지막 날에 국사를 정리한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법원직 국사는 다른 직렬에 비해 문제가 세세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있는 것을 묻기 때문에 그에 맞게 공부를 하고 문제를 푸는 것이 좋습니다. 2년차 때는 마무리 1단계 진도에 맞춰 기본서를 읽었고 기본서에 있는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2단계를 먼저 풀고 2단계 진도에 맞게 기본서를 읽었습니다. 마무리 기간 동안 기본서를 2회독 하게 되면서 국사 틀을 잘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5. 민법 : 민법은 제가 학교 다닐 때부터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법원직 공부를 하면서 민법의 방대한 양에 놀랐고 1년차 때 제대로 이론을 잡지 못해 마무리 때 엄청 고생했던 과목입니다. 1년차 때에는 마무리 1단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서 2단계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2단계에 있는 문제가 대체적으로 어려웠는데 어려운 문제를 결국엔 머리에 복사하는 식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기본을 묻는 시험이었고 난이도는 쉬웠지만 저는 민법 점수를 잘 받지 못했습니다. 2년차 때에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이론반 때 민법 기본서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마무리 1단계를 잘 소화할 수 있었고 자기정리 시간에 이틀간 민법 1단계를 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민법 1단계를 공부하다보면 정말 양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출제가능성이 많이 낮은 파트는 과감히 지웠고, 비슷한 내용의 판례들은 1개 빼고 다 지워버렸습니다. 양을 쳐내 가면서 민법을 공부하게 된다면 자기정리시간에 1단계를 1회독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6. 민소법 : 가장 학생들이 어려워하고 저 또한 어려웠던 과목이었습니다. 1년차 때 이론반을 듣고 난 후 머리 속에 하나도 남는게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징검다리 문풀 과정에서 민법과 민소법이 겹쳐서 민법을 공부한다고 민소법은 공부를 소홀히 했습니다. 마무리 1단계에서 제대로 잡아갔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2년차 때 기본 이론반을 다시 듣다보니 민소법에서 중요한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론반 때 중요한 부분을 위주로 복습을 꼼꼼히했습니다. 1순 진도별 모의고사를 하면서 기본서에 있는 문제를 먼저 풀고 다시 그 진도에 맞게 기본서를 읽었습니다. 기본서를 읽으면서 틀린 것과 기출된 것을 체크했고 모의고사를 치고 난 후 모의고사에서 틀렸던 것을 다시 또 체크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7. 형법 : 형법은 마무리 과정 전까지 성적이 나오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마무리 과정을 충실히 수행한다면 막판에 형법 점수를 집중적으로 많이 올릴 수 있습니다. 마무리 때에는 형법 공부를 하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 감각을 잘 유지한다면 시험에서 무리 없이 좋은 성적을 잘 받을 수 있습니다.

 

8. 형소법 : 형소법이 1년차 때 제 발목을 잡았지만 2년차 때 가장 높은 성적을 받은 과목입니다. 1년차 때 공부를 꼼꼼하게 하지 않은 것이 제 실패의 원인이었기 때문에 2년차 때에는 위에서 말한 민소법 공부방법대로 꼼꼼히 공부를 했습니다. 형소법은 조문특강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론반을 듣고 틀이 잘 잡히지 않는다면 조문특강을 듣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 면접

 

 필기 합격자 발표 후 면접이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인성검사가 추가 되어서 면접 시험을 일주일 정도 빠르게 시작하였습니다. 인성검사가 들어와서 많이 긴장을 했지만 학원에서 주는 모의 인성검사를 쳐보고 실제 인성검사를 쳐보니까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상한 사람이 아닌 이상 인성검사는 무난하게 잘 통과하기 때문에 학원에서 실시하는 모의 인성검사만 한번 쳐보고 들어가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인성검사를 치기 전에 좋은 생각을 하면 인성검사 결과가 더 잘나오기 때문에 인성검사 전에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는 작년보다 필기합격자를 100명 정도 작게 뽑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탈락자 수가 적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안심하지 말고 면접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17일간 열심히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오전 1시간은 자기기술서를 작성하는 연습을 하고 각 조마다 한명씩 대표로 앞에 나가 선생님들과 모의면접을 하게 됩니다. 오후에는 각 조별로 재량적으로 개인연습을 하고 나중에는 조별로 섞어서 면접 연습을 합니다. 처음에는 눈빛도 흔들리고 자세도 엉망이고 말도 조리있게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꾸준히 면접 연습을 한다면 충분히 나아질 수 있습니다.


면접 연습도 중요하지만 자기 기술서 쓰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시간 내에 쓰지 못하더라도 남은 시간에 계속 못쓴 것을 채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면접에서 자기기술서에 쓴 경험을 많이 물어보았기 때문에 자기 기술서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17일 동안 면접을 준비하면서 면접시험이 필기시험 못지않게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조원들끼리 면접을 하다보면 유쾌하고 재미있고 또 유익한 정보를 많이 공유를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필기시험, 면접시험을 준비하면서 감사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제가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원해주신 저희 부모님께 가장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항상 응원해주는 동생, 친구들 정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또 시험을 준비하면서 무언가를 얻으려면 쉬운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간절히 원하고 노력해야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느꼈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얻었더라도 겸손하게 살아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시험에 실패해서 다시 일어날 때, 시험에 합격했을 때, 면접시험을 준비할 때, 사람들을 만날 때 그 어느 순간에 있어서 나를 되돌아보면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느꼈습니다. 시험에 실패해서 다시 일어날 때 그러한 점이 더 중요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다른 사람들을 통해 항상 무언가를 배우려는 자세와 나를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느꼈습니다. 짧지도 길지도 않는 수험기간동안 공부 외에도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면접을 통해 만난 우리 9!! 사랑합니다. 우리 9조 조원들은 정말 열정있고 똑똑한 분들이 많아서 우리끼리 자료도 많이 만들어서 공유했습니다. 덕분에 면접시험을 무사히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똑똑할 뿐만 아니라 인성도 다들 착하고 좋아서 제가 면접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론반부터 면접까지 성실히 지도해주신 정인홍 선생님, 신동수 선생님, 김영 선생님, 이준현 선생님, 이희억 선생님, 홍성철 선생님, 진용은 선생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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