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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공무원 칼럼] 디지털 vs 아날로그(1)

디지로그(Digilogue), 아날로그는 디지털의 보완재

 우리는 디지털(Digital)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요즘 새로운 트렌드는 아날로그(Analogue)로의 회귀이다. 디지털 이전 세계에 대한 추억 또는 호기심이 아날로그 세상에 더 관심을 갖게 한다.


그러면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어떻게 정의하는 것이 좋을까? 이에 대해서는 기술,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접근법으로 설명하지만 필자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아날로그는 ‘(수동)기계식, 인간의 노동력이 가미된, 옛날의라고 표현하고자 한다. 반면, 디지털은 전자식(컴퓨터로 처리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이라고 보면 좋겠다


그럼 더 쉽게 이야기를 해보자. 수험생활을 기준으로 필자가 수험생활을 했을 때 수험 강의는 학원 실강을 통해 수강했다. 그렇지만 요즘은 실강보다 인터넷(또는 모바일) 강의를 이용하는 것이 대세이다. 필자의 수강 패턴은 아날로그 방식이라면 요즘 수험생들의 수강 스타일은 디지털 방식인 셈이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우리 사회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디지털 사회가 되면서 삶이 더욱 편리해졌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도 발생했다. 그래서 디지털 시대에서는 아날로그의 장점은 받아들여 디지털이 가진 내재적 문제점을 보완해야한다는 디지로그(Digilogue) 사고방식이 등장했다. 디지로그 사고는 디지털을 바탕으로 아날로그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는 아이디어이지만 추상적인 개념이다. , 이를 실현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예를 들어, 영화 티켓을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티켓 확인을 극장 직원이 하는 것이 디지로그 사고방식일까? 이는 디지로그 사고를 물리적으로만 접근한 방법이다. 그러면 디지로그적인 접근은 무엇일까


영화 티켓을 인터넷으로 예약했다면 티켓 확인도 전자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러면 아날로그적인 부분은 언제 등장해야할까


방금 전에 이야기한 것처럼 티켓 확인을 직원이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다르다. 기계가 티켓 확인을 하는 것은 영화표를 구매했기에 영화관으로 들어가는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그러나 직원이 확인하는 것은 그 이상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직원이 영화 티켓을 확인하는 목적은 티켓 소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닌 관람객에게 영화 관람을 위한 최상의 분위기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친절한 태도로 관람객에게 관람석을 안내해주고 영화 관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관람객은 비록 디지털로 영화 티켓을 구입했지만 영화 관람을 와서는 아날로그 방식을 통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디지털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효용은 균일하고 그 한계효용의 증가 비율은 일정하다. 하지만 아날로그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효용은 균질적이지 않다. 디지로그 사고방식은 디지털이 갖지 못한 부분을 아날로그가 채워준다는 일종의 보완재의 개념으로 접근한 것이다. 그런데 요즘의 아날로그에 대한 트렌드를 보면 아날로그가 더 이상 디지털의 보완재가 아닌 디지털의 대체재의 역할을 하고 있다(다음 호에 계속).

 

2001년 국가직 합격

중앙부처 사무관

경제·비경제부처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

안전행정부 주관 국비장기훈련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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