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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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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듣는다] 2018년 국가직 9급 면접시험 출제경향

공무원예비학교 임영미 대표, 해커스공무원면접 조철현 교수



공무원예비학교 임영미 대표


"직무 전문성 및 공직가치 검증, 앞으로도 강화될 것"

"정부 국정과제의 전반적인 흐름을 반드시 파악 후 자신만의 창의적인 대안 제시할 수 있어야"


제게 개별적으로 국가직 9급 면접시험 컨설팅을 받았던 수강생들의 후기에 따르면 비교적 무난한 면접이었다는 평이 전반적이었습니다. 면접시험을 무난하게 마친 응시자들의 공통점은 정형화된 대답을 한 명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평소 제가 면접관이 던진 질문에 획일적인 답변을 하지 말고 자신의 소신과 아이디어를 편하게 얘기하길 강조한 결과로 생각됩니다.


올해 면접시험은 정권이 교체된 이후 시스템을 정비하고 제대로 실시된 첫 시험이었기 때문에 이전 정권에서 실시된 면접시험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인사혁신처의 국정과제가 국민이 주인인 정부, 국민의 신뢰를 받으며 일 잘하는 공직사회인 만큼 공직가치와 공직 전문성 검증에 면접의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안보를 강조했던 이전 정부와 달리 올해 면접시험에선 애국가를 불러보라거나 국기에 대한 맹세 등을 묻지 않았던 것도 이 같은 흐름과 무관치 않다고 봅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공무원 면접시험은 이 정책을 아는가와 같은 단답형방식이 아니라 자신이 그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이라면 문제점을 어떤 방식으로 개선할 것인지를 묻는 직무 역량검증이 더욱 강화되는 쪽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고용노동부 면접의 경우 단순히 고용노동부에서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지 대강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고용노동부가 추진 중인 정책 중 3가지라도 정확하게 알고 내가 고용노동부 장관이라면 해당 정책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까지 준비하고 면접시험에 임해야 합니다.


또 앞서 말했지만, 정형화된 답변이 아니라 자신만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령, “상사가 비효율적인 업무 지시를 할 경우 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상황형 질문이 던져졌을 때 면접관들이 바라는 것은 상사가 저보다 업무경험이 많고 연륜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상사가 지시하는 대로 따르겠다와 같은 획일적인 답변이 아닙니다. 공무원 면접시험에 참석하는 면접관들은 실제로 그런 식으로 현장에서 무책임하게 일하는 분들이 아닙니다


이전 정권에서 발생한 국정농단문체부 블랙리스트등과 같은 사태는 상사의 부적절한 지시를 맹목적으로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은 상사의 비효율적인 지시에 대해 자리로 와서 검토를 하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분석한 내용과 건설적인 대안을 A4 1장 분량으로 정리해 상사에게 건의를 하는 방식이 바람직하겠지요. 대안제시를 하지 못하는 공무원은 일 잘하는 공무원이 아니니까요.


뿐만 아니라 국가공무원을 준비한다면 정부 국정과제의 전반적인 흐름은 반드시 파악하고 면접시험에 임해야 합니다. 모든 국가공무원은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약속한 국정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과업을 집니다


따라서 대통령이 하나의 지붕이라면 각 부처는 이를 떠받치는 기둥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죠. 결국 각 부처에서 하는 일은 다르지만 그 지붕의 목적과 방향은 같기 때문에 현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어떤 정책을 추진하려고 하는지 파악해보면 면접 준비가 보다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새 정부의 슬로건만 봐도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죠


올해 5분 스피치에서 공직가치를 검증하는 문제가 모두 출제된 것도 이 같은 국정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청렴성과 공정성 등을 갖춘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별면접에선 직무 관련 지식을 통해 예비공직자들의 전문성을 검증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결국 필기시험으로는 확인하지 못하는 그 이상의 능력을 면접시험에서 요구하는 것이고, 이런 시스템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인사혁신처가 업무보고를 통해 공시낭인을 줄이고 공무원 시험민간 채용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필기시험으로 판단하기 힘든 문제해결 능력과 사고능력을 면접시험을 통해 검증하려는 움직임은 계속될 겁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힘겨운 여정을 마친 수험생 여러분께 박수를 보내며,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해커스공무원학원 면접행정학 조철현 교수


"공직관 및 직렬별 전문성 관련 질문 많아"

"예상 밖의 출제 없었지만 압박형 면접 질문 대비 필요해" 


2018 국가직 9급 시험이 면접시험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시험 일정 상 국가직 면접시험을 준비하는 것과 동시에 지방직 필기시험을 준비하였어야 하는 수험생이 많았을 것입니다. 여러 수험생들에게 수고했다는 이야기를 우선 전하고 싶습니다.


직렬별, 실시 날짜별로 자기기술서(개별면접과제)5분 발표 주제가 달라지는 국가직 면접의 특성상 다양한 주제가 출제 되었지만, 올해 국가직 9급 면접의 주제 중 예상을 크게 벗어난 출제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자기기술서 상황형 문제는 대체로 직렬의 전문성과 관련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세무직 면접에서는 본인은 세무직 공무원이다. 고액 체납자가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한 상황이다. 체납자는 지금까지 성실하게 분납금을 납부했으며 해외의 사업자와 합동으로 사업을 벌여 그 수익으로 체납세액을 납부하겠다고 약속하였다. 하지만 본인의 상급자는 체납자가 강제징수를 피하기 위해 출국하려는 것으로 판단하여 주의할 것을 당부한 상황이다. 이러한 경우 본인은 어떻게 하겠는가.’ 라는 문제가 출제 되었고, 전산직 면접에서는 본인은 전산 담당 주무관으로서 노후 시스템을 대체할 새 시스템 개발을 상급자로부터 지시받았다. 그러나 이를 위한 예산이 70%밖에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상태로 개발을 진행할 시(혹은 개발을 진행하여 시스템을 구현할 시) (시스템 완성도 등의 문제로 인해) 기존 구성원들이 불편과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기존의 노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고려해보았으나, 기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시 외부 감사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상급자의 지적이 있었다. 본인은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 임업직 면접에서는 본인은 A부처 산림 담당 주무관이다. 벌채 보호구역에서 솎아내기 사업이 실시되었다. 지역주민들이 이를 솎아내기 사업 산물을 무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 하였다. 하지만 현행 법률에 위반될 소지가 있고 사적 매각을 할 우려도 있다. 그러나 산물을 방치할 경우 산불의 위험이 있고 식물 성장에도 방해가 된다. 이런 산물 처리에 대한 법적 근거는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본인은 어땋게 할 것인가?’라는 형태의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우정직 면접에서는 격오지 우체국 인력부족 해소방안에 관한 문제가 상황형 문제로 출제되는 등 대체로 해당 직렬과 관련된 상황을 가정한 문제들이 출제되었는데, 상황형 문제는 그 특성상 미시적인 법령에 집착하는 식의 대처가 아닌 자신이 지원한 직렬이나 부처에 대해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정책적인 대안을 다각도로 생각해본 응시자라면 크게 어렵지 않게 대답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편, 자기기술서 경험형 문제도 조직의 관행이나 규칙과는 다른 방법으로 일을 진행한 경험과 그 일을 수행함에 있어서의 본인의 역할은 무엇이었는가?’, ‘도움이 필요한 다수와 1(혹은 소수)1(소수)를 택한 경험과 선택할 때 고려 기준은 무엇인가?’ 문제가 출제 되는 등 면접 준비를 성실하게 하고, 다수의 모의 면접을 실시해본 응시자라면 크게 어렵지 않게 기술할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5분 발표 역시 정약용의 목민심서와 관련된 공직관에 대한 발표 등 국가직 면접에서 대체로 예상이 가능한 주제들이 다수 출제 되었는데, 눈에 띄는 주제는 공무원 순환보직과 관련된 주제였다. 이는 전국 단위의 순환근무를 각오해야하는 국가직 공무원의 특성이 반영된 주제로 보입니다.


면접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전언에 의하면 개별 면접과제는 신변잡기적인 질문은 거의 출제 되지 않았고 직렬이나 공직관과 연관된 질문으로 진행되었으며, 대체로 부드러운 분위기로 진행된 된 것으로 보이나, 간혹 해당 직렬(부처) 사무관으로 추정되는 면접관들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거나 면접자를 곤란하게 만드는 압박형 질문도 적지 않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서울시 필기시험이 코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혹시 면접에서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느끼더라도 최종합격자 발표가 날 때 까지 그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므로,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서울시 필기시험에 집중하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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