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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공무원 칼럼] 분노 조절 (2)

분노를 표출하고 싶다면 3초 후에!

(지난 호에 이어서) 그러면 수험생활에서 분노는 어떻게 나타날까? 단조롭고 폐쇄적인 수험생활은 분노가 형성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합격이라는 불확실한 목표를 쫓다보니 심적 불안감이 상존한다. 반복되는 일상과 오랜 시간 수험공부로 인해 수험생들은 긴장감의 연속에서 생활하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제한적이어서 수험생활이 끝나지 않는 한 궁극적인 스트레스는 해소되기가 어렵다


특히, 소통의 빈도가적어지고 인간관계가 최소화되면서 자신의 성격이나 기분이 부정적으로 바뀌거나 전과 달리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 시험 실패를 한두 번 겪다보면 자신감이 줄어들고 불만이나 감정이 손상되는 느낌을 자주 받게 된다. 결국 스트레스와 결합된 각종 불만과 좋지 않은 감정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폭발하게 되면서 분노 표출로 이어지게 된다.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건 간에 타인에게 분노를 표출하면 수험생활이라는 틀에서 만들어진 인간관계에 금이 생기게 될 수밖에 없다. 인간관계의 균열은 크고 작은 싸움으로 번질 수 있고 그로 인해 크고 작은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수험생활에서 분노의 표출은 수험생활을 원활하게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방해요소로 작용한다. 분노를 표출하거나 타인이 표출한 분노의 대상이 되는 순간 수험생활의 리듬이 끊어지고 수험공부에 직격탄을 맞게 된다


특히, 이와 같은 불필요한 감정 낭비는 또 다른 쓸모없는 감정 소비를 가져오고 다시 인간관계를 악화시켜 수험공부를 방해하며 그로 인해 감정 낭비가 발생한다. 이렇게 분노의 표출은 수험생 개인의 감정 조절과 자기관리 실패에 악순환을 만들어 정상적인 수험생활을 하지 못하고 수험생활의 실패, 즉 불합격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주된 요인이 될 수 있다.


분노의 표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분노 조절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자신의 분노 표출을 제어하는 것과 타인이 표출한 분노로부터 절연(絶緣)되는 것이다. 첫째, 자신의 분노로 인한 분노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분노를 단절시켜야만 한다. 그것은 냉철함을 끓는 감정의 용광로에 던지는 것으로 감정에 찬물을 끼얹어 그 연결을 끊는 것이다. 만일 분노를 표출해 감정적으로 매사를 대한다면 그 분노 표출의 끝은 불합격이고 공시낭인(公試浪人)의 삶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둘째, 타인의 분노로 인해 생기는 분노를 막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타인을 무시하는 것이다. 분노의 씨앗은 말이 오가는 것이고, 그 싹을 잘라버릴 수 있는 강력한 무기는 침묵이다. 상대의 분노에 대해 대꾸를 하지 않고 타인의 감정적인 대응에 침착하게 평정심을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타인의 분노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소지를 미리 파악해서 회피한다면 타인의 분노표출에 말려들지 않을 것이다. 타인의 분노에 대응하는 것은 나에게 더 손해라는 사실만 기억해둔다면 충분히 분노 표출의 소용돌이에 휩쓸리지 않을 것이다.


분노 표출이 자신에게 치명적인 손실이라는 것을 알면서 감정의 손아귀에 자신을 맡겨버린다면 설사 공직에 임용된다 해도 좋은 공직생활을 기대하기 어렵다. 분노조절장치가 없다면 잠재적인 폭탄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분노 표출을 통해 자기는 물론 조직에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하다


분노의 느낌이 든다면 3초만 냉철해지자. 1초는 분노를 내야하는 상황인지, 다음 1초는 분노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지, 마지막 1초는 분노 표출로 인한 결과는 어떨지. 3초의 냉철함은 분노 표출을 줄여주거나 방지하는데 꽤 유용할 것이다. 3초의 시간을 통해 나름대로 분노를 조절하는 노하우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2001년 국가직 합격

중앙부처 사무관

경제·비경제부처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

안전행정부 주관 국비장기훈련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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