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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미 칼럼] 국가직 7급 공무원 면접 칼럼 : 집단 토론 면접




1019일부터 국가직 7급 공무원 면접이 시작된다. 국가직 7급 공무원 면접에는 집단토론면접(60)과 개인발표가 포함되어 있다.


7급 면접에 집단토론은 2015년 시험부터 시작되었는데 오늘은 집단토론이 왜 7급 공무원 면접시험에 들어있는지 그 필요성과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공무원 시험에서 면접시험의 목적은 필기시험에서 평가하기 어려운 직무역량을 평가하기 위함에 있다. 필기시험은 단순암기 시험으로 공직윤리나 공직의식, 직급별 역량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공정성, 청렴성, 책임감, 사명감 이런 기본 역량 외에 특히 최근에는 고객지향마인드를 중요하게 평가한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공복의식이라고 하기도 한다. 언젠가 신규공직자들에게 공복이 무엇이냐고 질문하니 거의 대부분이 배가 고픈 상태라고 대답을 했다고 한다.


공복의식은 고객지향마인드이다. 공무원은 나 중심 마인드로 생활하면 안되고 고객지향마인드의 삶을 살아야 하는 직업인이다. 이런 마인드를 면접에서 평가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특히 토론면접에서 공무원 면접관들이 주로 평가하는 항목은 의사소통 능력과 조정능력, 상황 인식능력과 팀워크지향 능력을 평가할 것이다.


공무원은 업무 수행 중에 조정을 하거나 판단을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그런 일들은 9급 공무원 신규일 때도 있다. 중요한 일을 그때마다 상사한테 물어보고 처리하는 것은 셀프리더십이 부족한 공무원이다. 자기 업무에 대해 민원인들과 잘 소통하고 조정하고 상황인식과 판단력을 가지고 근무해야 한다.


토론을 상대방을 이기고 내 의견을 관철하는 분위기로 접근하면 조금 곤란하다. 토론은 소통이고 커뮤니케이션이다. 공무원으로 일을 할 때 모든 일에는 이해관계 당사자가 있다.


예를 들어 마을에 작은 길을 내는 업무로도 길 내는 것을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이 있다. 행정업무를 언제나 반겨주고 좋다고 해주면 공무원이 일하기 얼마나 수월할까마는 우리는 늘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해야 하고, 찬성과 반대의견의 주민들과 공청회, 설명회 등을 개최하여 하나의 의견으로 도출시켜야 한다.


업무 자체가 이런 일이 일상이 된다. 그래서 토론면접이 도입된 것이다. 공직자가 되면 화를 내로 찾아오는 민원인 설득부터 큰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토론을 할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의사소통능력이 부족하거나 팀워크를 지향하지 않은 사람, 상대방의 말을 무시하고 말하는 도중 내가 말을 하기 위해 말을 자르는 경우 등 전체 토론면접 60분 중에서 준비하는 시간 10분을 제외한 나머지 50분의 토론하는 모습에서도 오랜 공직 선배이신 면접관들은 그 사람의 공복의식과 의사소통능력, 조정능력들을 충분히 평가할 수 있다.


사실 이런 직무역량들은 단시간에 학습한다고 배워 지는 것은 아니다그렇기 때문에 일반 기업계의 인사담당자들이 강조하는 것이 있다. 역량이 비슷할 때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태도라고...토론면접은 이 태도를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