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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공무원 칼럼] 연결의 역설 (1)

물리적 연결망을 넘어 온라인 연결망의 시대로

우리는 연결을 넘어 초()연결의 시대에 살고 있다. 연결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뜻하는데 기존의 물리적 연결을 넘어 지금은 물리적인 연결방법에 의하지 않고 연결이 이루어지는 초연결의 단계까지 이르렀다. 그렇게 초연결의 시대가 도래한데는 인터넷과 모바일이라는 비약적인 기술진보가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연결과 초연결은 어떻게 연결고리를 맺고 있을까? 수험생 여러분의 생활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해보자. 여러분이 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하고 수험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수험생활과 관련된 사람들과 물리적인 연결이 이루어진다. 수험강의를 듣는다면 강사 또는 같은 강의실에 있는 수험동료를 알게 된다. 스터디를 하거나 같은 독서실에 공부하는 수험생들과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연결망은 자신의 연결의 틀 안에 하나로 자리 잡게 된다. 자신의 연결의 틀에는 수험생활을 하기 전에 만들어진 여러 연결망들이 자리하고 있다.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 동아리, 봉사활동 등을 통해 형성된 연결망들이 있지만 지금 가장 활성화된 연결망은 수험생활과 관련된 연결망일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만들어진 연결망들은 나의 물리적인 연결과 단절을 통해 연결망을 유지하는 속도를 조절하게 된다. , 내가 자주 연락을 한다면 연결망이 활발하게 유지되지만 내가 등한시 한다면 느슨해질 수 있다. 물론 그 연결망에서 탈퇴 또는 이탈을 하지 않는 한 연결망의 일원으로서 지위는 유지된다.


그런데 요즘은 그러한 물리적 연결망이 모바일 기술에 힘입어 온라인 연결망으로 옮겨 가거나 병행해서 운영되고 있다. 물리적 연결망에서는 대면접촉과 만남을 통해 연결의 폭과 깊이가 확대되지만 온라인 연결망에서는 몇 번의 클릭으로 연결활동이 이루어진다. 굳이 만나거나 접촉할 필요도 없고 간접적인 만남 수단인 음성연락도 불필요해졌다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한 플랫폼을 활용해 문자를 통해 모든 것들이 이뤄지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이 나타났을 즈음에는 물리적 연결망을 중심으로 온라인 연결망이 보완하는 형태를 이루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세가 역전되어서 온라인 연결망에서 먼저 연결이 이루어지고 나서 물리적 연결망으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온라인 연결망에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물리적(오프라인) 연결망으로까지 연결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온라인 연결망이 보편화되면서 연결이 참 쉬워졌고 연결 위의 연결인 초연결이 일반적인 연결형태로 자리를 잡았다. 물리적 연결망에서는 연결이 끊어지지만 이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많이 행해졌다. 물리적 연결망에는 한계가 있기에 단절된 연결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연결망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일관된 해법이 있었다


다시 말해 스터디 모임에서 나오지 않는 구성원이 있다면 그 사람이 공부하는 독서실이나 강의실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스터디 모임에 나오게 한다. 그렇게 다른 구성원이 연결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면 잠시 연결이 끊어졌던 회원은 그것에 대한 고마움과 연결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물리적 연결망은 전보다 더 튼튼하게 되곤 한다.


하지만 온라인 연결망에서는 연결의 단절과 회복이 물리적 연결망보다 훨씬 간단하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해 나의 의지로 단절과 연결을 결정하면 된다. 온라인 연결망에서는 연결의 대상을 찾는 것도 손쉽다. 내가 의도하는 연결망을 찾아서 거기에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그 연결망에서 연결이 시작된다. 그리고 나의 의지에 따라 연결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연결의 강도가 커짐에 비례해 연결로 인한 효용이 커지지는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커지는 연결의 강도는 연결로 인한 피로도를 증가시킨다. 임의로 단절의 선택지를 사용할 수 있지만 전처럼 연결망에서 연결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다.(다음호에 계속)


2001년 국가직 합격

중앙부처 사무관

경제·비경제부처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

안전행정부 주관 국비장기훈련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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