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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찬 교수, 9급 소방공무원 국어 기출분석노트, PART7. 현대시

소방직 기출문제 분석하고, 2019 출제유형 예측하기


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소방공무원 학원 소방사관학원에서 특채 및 공채 국어를 강의하고 있는 박우찬 입니다. 앞으로 공무원저널에서 소방직공무원 국어 기출문제를 한 문제씩 분석하려고 합니다. 소방공무원 시험 기출문제를 분석하면 각 단원의 중요 내용을 점검할 수 있고, 나아가 2019년 소방국어에서 출제될 문제 유형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2012년 통합 소방직(전국 단위로 실시한 첫 시험) 문제 중에서 ‘현대시’와 관련된 함축적 의미 문제를 풀어보겠습니다. 우리 시험에서는 현대시 감상과 관련된 문제가 적게는 1문제에서 많게는 3문제까지 매년 출제됩니다. 2018년 하반기 시험에서도 3문제가 출제되었지요.


아래 분석표는 『박우찬 통합 소방국어 기출 문제집』(박우찬 편저, 공무원사관학원)에 나와 있는 것을 옮긴 것입니다. 한번 같이 살펴볼까요. 소방직에서 출제되는 현대시 작품은 다른 공무원 시험에서 출제되는 현대시 작품과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행정직에서 출제되었던 작품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지요.


현대시 역시 소방 국어 시험에 나올 수 있는 작품 중심으로 공부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현대시 공부 방법을 들어볼까요? 첫째, 소방 국어 시험에서 출제되었던 작품과 각 시대별 주요 작품 중심으로 그 주제와 특성을 미리 분석해 두어야 합니다. 현대시 3문제 중에서 1~2문제가 이러한 작품들에서 출제되니까요. 둘째, 소방 국어 시험에서는 공부하지 않은 현대시 작품이 1문제 이상 나올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낯선 작품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풀 수 있게 소방국어 유형에 맞는 문제 풀이 연습도 아울러 하여야겠지요. 


영역

 출제 연도

현대시

 2018 하반기 - 이육사 「절정」, 박목월 「산이 날 에워싸고」, 김영랑 「오월」

 2018 상반기 - 천상병 「귀천」, 기형도 「홀린 사람」

 2017 하반기 - 강은교 「우리가 물이 되어」, 고은 「머슴 대길이」, 김상용 「남으로 창을 내겠소」   

 2017 상반기 - 정일근 「어머니의 그륵」, 김광균 「추일서정」

 2016 - 김명수 「하급반 교과서」(수사법), 김소월 「진달래꽃」

 2015 - 신석정 「들길에 서서」, 고정희 「우리 동네 구자명 씨」

 2014 - 백석 「여승」(3)2013 - 김영랑 「독을 차고」(3), 시적 화자

 2012 - 신경림 「목계장터」, 이육사 「교목」, 조지훈 「낙화」, 이성부 「봄」


19. 다음 밑줄 친 바람이 함축하는 의미로 바르지 않은 것은? [2012년 통합 소방]


(가) 신경림, 「목계장터」

하늘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네


(나) 이육사, 「교목」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 마침내 호수 깊이 거꾸러져

차마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다) 조지훈, 「낙화」

꽃이 지기로소니 /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 하나 둘 스러지고


(라) 이성부, 「봄」

다급한 사연 듣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 눈 부미며 너는 더디게 온다.


① ㉠ 유랑하는 존재 

② ㉡ 강압과 유혹

③ ㉢ 인생의 덧없음 

④ ㉣ 소식을 전하는 존재




[해설]

함축적 의미는 사전적 의미를 바탕으로 하되, 시인이 작품 내적 맥락에서 새로이 부여하는 의미이다. 당대의 관습이나, 시인의 개인적 의미 부여에 의해 함축적 의미가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다)의 ‘바람’은 작품 내적 맥락에서 볼 때 꽃을 지게 하는 존재로 때가 되면 일어나는 자연 현상이다. 따라서 자연의 순리는 될지언정, 인생의 덧없음은 적절하지 못하다. ‘지는 꽃과 스러지는 별’에서 시적 화자는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므로 ‘지는 꽃과 스러지는 별’의 함축적 의미는 ‘인생의 덧없음’이 될 수 있다. 때가 되면 바람이 불어 꽃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우리들이 몸담고 있는 세계의 모습이다. 시적 화자는 이러한 사라짐 앞에서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는 것이다.


[작품 해제]


조지훈, 「낙화」

1. 길잡이: 조지훈 시인의 초기 시에서 나타나는 특유한 적막감과 비애어린 정서가 잘 드러난 작품으로, 떨어지는 꽃을 보고 삶의 고독과 우수를 노래하고 있다.

2. 주제: 낙화를 통한 생명의 무상함과 비애감

3. 특징 

   ① 2음보의 운율

   ② 절제된 시어로 고풍스러운 분위기 형상화

4. 시구 풀이

   ① 우련: 보일 듯 말 듯 은은하게

   ② 저허하노니: 두려워하노니, 마음에 꺼려하노니





[오답 풀이]

① 시적 맥락 속에서 ‘바람’과 ‘구름’은 일정한 곳에 자리 잡지 못하고 떠도는 존재로 나타난다. 따라서 ‘바람’과 ‘구름’의 함축적 의미는 유랑하는 존재이다.

② 부정적 상황과 죽음도 자신의 의지를 꺾을 수 없으며, 심지어 바람도 자신의 의지를 흔들 수 없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바람’은 시적 화자의 의지를 흔들 수 있는 ‘강압과 유혹’을 함축한다.

④ 시적 맥락 속에서 ‘바람’은 ‘봄’을 흔들어 깨우고 소식을 전하는 존재로 나타난다.





[정답] ③





박우찬  교수

현) 소방사관학원 국어 대표교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수료

고전번역원 한문학 과정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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