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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공무원 칼럼] 커뮤니티 활동

일터를 벗어나 자아실현을 구체화하는 방법

사람은 혼자 지낼 수 없다. 독립적인 존재이지만 서로가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한다. 때로는 관계 형성에 지쳐 혼자가 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이내 혼자라는 외로움을 벗어던지고 싶어 한다.

 

그런 이중적인 심리는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발달하면서 더 두드러지고 있는데 온라인상 네트워크 구축만으로도 충분하고 굳이 대면적인 만남을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와 감정을 소비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도 많은 것 같다. 그렇지만 그렇게 온라인 네트워크 형성에만 익숙해지다 보면 오프라인에서 실질적인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고 인적 네트워크의 불균형, 네트워크 상 풍요 속의 빈곤을 맞이할지도 모른다.

 

예비공무원인 수험생들에게 일터, 즉 공직은 관계 형성을 위한 1차적인 공간이다. 하지만 일로써 모인 집단에서 개인적인 교감을 심화시킬 수 있는 깊은 관계까지 만들어나가기란 쉽지 않다. ,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면 관계의 발전성의 폭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에서 벗어나 나의 관심사와 감정을 솔직하고 나누면서 진지하고 결속력이 있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터 밖 커뮤니티에 속해 있어야 한다. 나의 사회적 위치, 재산 등과 관계없이 비슷한 관심과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면 상대적인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모임은 퇴직을 하더라도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꾸준하게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시대에 커뮤니티는 자아실현, 경험과 감정 공유를 위한 필수적인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활동도 있지만 때로는 단체에 속해야만 가능한 활동도 있다. 그럴 때 커뮤니티는 내가 하고자 하는 활동을 실현해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팀으로 하는 운동, 커플로 하는 댄스, 봉사활동, 강좌 수강 등은 자신이 관심 있는 커뮤니티를 이용한다면 조금 더 쉽게 접할 수 있고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

 

한편, 직장 밖 커뮤니티는 생각의 유연성을 불어넣을 기회가 된다. 공직에서 근무하다 보면 공직의 테두리에서 형성된 네트워크 안에서만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정적이고 고정된 사고방식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기가 어려워지고 자신에 대한 객관화도 쉽지가 않다.

 

직장 밖에서 만든 커뮤니티는 사물을 바라보는 틀을 조금 더 넓혀줄 수 있고 공직 안에서 얻지 못하는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다 보면 자신이 속해있는 공직이 얼마나 작은 공간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고 넓은 세상의 이야기와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게 신선한 생각의 바람을 쐬고 공직으로 돌아오면 자신이 맡고 일에 훨씬 적극적으로 임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인위적으로 커뮤니티에 가입하려고 애를 쓸 필요는 없다. 먼저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 그것을 공유하고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커뮤니티를 통해 자아실현을 더 구체화할 수 있다면 자신이 속할 수 있는 최적의 커뮤니티를 찾도록 해야 한다. 만일 찾지 못한다면 자신이 주체가 되어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활동할 커뮤니티를 찾았거나 만들었다면 그 안에서 열정적으로 또 다른 나를 만들어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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