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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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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급 소방공무원 시험 최종합격 했습니다!

자신을 믿고 꾸준히, 묵묵하게 해 나가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게 합격

평소 운동을 좋아해 집 근처의 헬스장을 다니면서 알게 된 9급 소방공무원 한 분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 분의 직업이 소방관이라는 사실도 몰랐고 그저 친절하고 착한, 운동을 좋아하는 분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분을 통해 그 분이 소방직공무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분의 다짐을 듣게 된 이후 저는 많은 생각 끝에 그분과 같은 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일이 마치고 난 뒤 운동을 계속 다니시는 이유는 “나의 체력으로 인해 현장에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에 항상 준비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자신의 직업을 위해, 시민을 위해 일을 마친 뒤에도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프로페셔널 해 보이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저는 7월부터 소방사관학원 신설동본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소방공무원 학원을 선택하는 기준은 ‘준비하려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소방공무원 인강을 들으면 유명하고 최고의 강의력을 가진 선생님들의 수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선생님이 뛰어나게 설명해도 제가 이해하지 못하고, 머릿속에 남기지 못한다면 다 소용없습니다. 제가 전문성을 강조한 이유는 그 직렬에 맞는 문제의 유형과 정보력입니다. 소방사관학원의 선생님들께서는 소방공무원 시험에 최적화 된 수업을 해주시고, 항상 분석하고 연구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소방사관학원을 다니게 되었고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 강의보다 실제로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하는 것이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합격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현장에서 경쟁자들과 같이 수업을 듣는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수업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바로 질문도 할 수 있었고, 자습실도 항상 열려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국봉 교수님의 스터디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공부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건 체력관리입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평소 턱걸이, 팔 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런닝 등 일주일에 3회 이상 꼭 하였고, 필기시험이 끝나고 난 뒤 바로 체력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운동신경이 조금 부족하신 분들은 미리미리 체력학원을 다니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나름 운동신경이 있다고 생각하는 저도 처음에 측정했을 때 35점을 간신히 넘겼습니다. 공부는 엉덩이 싸움이라는 말이 있는데 오래 앉아있기 위해서는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체력준비를 따로 한다는 생각보다는 공부의 연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끔 모의고사를 보고 난 뒤 슬럼프가 올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럴 때 복도에 있던 합격 수기를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모의고사는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모의고사 결과로 일희일비 하지 마세요’ 이었던 것 같습니다. 위치를 확인하고 앞으로 더 나아가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지 본인의 위치에 기뻐하거나 우울해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다가 넘어지고, 구르고, 고꾸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주저앉지만 마라”라는 국봉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가장 힘이 되었습니다. 
 
시험을 한 번에 붙는 게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일 떨어지셨다면, 좌절하지 마시고 소방관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소방관은 다른 사람들보다 위기의 상황에서도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멘탈관리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상반기에서 마킹실수로 떨어진 경험이 있었습니다. 정말 바보 같은 실수였지만 떨어지는 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공부기간 중에도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신다면 충분히 합격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상 자신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공부기간 중에는 불안감을 떨치기가 힘든데,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을 믿고 꾸준히, 묵묵하게 해 나가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게 합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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