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8.2℃
  • 맑음강릉 22.8℃
  • 맑음서울 18.5℃
  • 맑음대전 21.6℃
  • 맑음대구 21.9℃
  • 맑음울산 18.4℃
  • 맑음광주 20.0℃
  • 맑음부산 16.7℃
  • 맑음고창 16.8℃
  • 맑음제주 17.9℃
  • 맑음강화 14.3℃
  • 맑음보은 20.6℃
  • 맑음금산 19.2℃
  • 맑음강진군 19.4℃
  • 맑음경주시 21.2℃
  • 맑음거제 16.8℃
기상청 제공
배너

[조철현 칼럼] 쉬운 행정학 강의 - 행정학의 시대별 흐름 ①

행정관리론과 과학적 관리론(1880~1930년대)

앞서 굵직한 행정학 이론들과 그 흐름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앞서 배웠던 행정학의 흐름을 시대별로 정리하면서 굵직한 흐름에서는 다루지 않은 이론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행정학의 설립 초창기의 행정학은 [행정관리론]이었죠. ‘정책결정은 정치분야에서 하고 행정분야의 역할은 결정된 정책을 잘 시행하는 것뿐이다. 그러기 위해서 관리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보는 시각이었죠. 이 시기의 [과학적 관리론]도 기억하시죠? 인간을 기계처럼 보고 작업방식, 근로환경과 조건 등을 딱 맞추면 많이 생산할 수 있다는 이론이었습니다.

 

통치기능론과 인간관계론(1930~1940년대)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행정관리론]은 잘못된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과학적 관리론]이 인간을 기계취급 했다며 이에 대한 반발로 등장한 것은 [인간관계론] 이었습니다. 기계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알아차렸다는 점에서 [과학적 관리론]보다는 발전했지만 회사 내의 작업환경을 고치려는 관심을 회사 내의 인간관계 고치기로 돌린 것일 뿐이었습니다. 여전히 연구의 이유는 능률적으로 많이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에 그쳤으며 회사 밖의 환경에는 관심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행정이 정책결정에서 손을 떼고 있어도 되느냐라는 문제가 제기됩니다. 이러한 문제제기에서 정책을 결정하는 것과 시행하는 것을 분리해서 볼 수 없다며 행정이 통치’, 즉 정책을 결정하는 기능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통치기능론]이 등장했습니다. 통치기능론은 연구방식으로 인간관계론적 접근방법을 취해서 인간적인 측면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애플비(P.H.Appleby)가 대표적인학자입니다. 그는 정책과 행정에서 정치와 행정의 관계는 연속적이고 순환적이어서 이 둘을 구별하는 것은 적절하지 결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행정행태론(1950년대)

그런데 근대과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자신감을 가지게 된 사람들은 진리를 직접 목격하고 증명하려는 열망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학문분야에서 과학성이 강조되는 시기가 도래합니다. 사회현상도 자연현상처럼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연구하고 관찰을 통해 증명하는 과학적 연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행태적 접근방법입니다. 어차피 인간의 내면은 연구할 수 없으니 겉으로 드러난 행동과 태도를 통해서 증명하자는 것입니다. 이같은 기조의 영향을 받아 행정학에서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연구하려는 행정행태론이 대두됩니다. 사이먼(Simon)행정행태론을 발표한 뒤부터 입니다.

 

앞서 보았던 통치기능론은 행정분야에서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행정행태론은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이 옳은가 그른가를 가리는 것이고, 과학적 연구가 불가능한 철학적인 영역이므로 행정학에서 연구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행정행태론은 인간관계론이 인간의 사회적·심리적 측면을 중시하는 것은 받아들여 인간을 경제적 보상에만 움직이는 기계로 취급하지는 않았고 사회·심리적 측면에서 행정현상을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또 그렇다고 인간의 심리를 그 동기나 의도까지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는 것은 아니고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을 통해서 심리를 추측하고 규칙성을 찾으려고 했을 뿐입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