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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급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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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급, 폭넓은 개념학습이 활로

지엽적인 학습보다 다양한 분야의 개념을 공부해야

615일 치러지는 서울시 9급 필기시험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시험은 처음으로 다른 지역과 같은 날 치러져 응시율에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다른 지역의 공무원이나 교육청 공무원과는 달리 올해도 자체적으로 문제를 출제하기로 했다. 따라서 전체적인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는 인사혁신처가 출제한 시험과 확연히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변수에도 결국 합격의 당락은 시험의 난도가 결정한다. 그리고 어려운 난도를 극복하기 위해선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약점을 보완해야 하다.

 

이에 공무원저널은 지난 2월에 치러진 1회 시험을 중심으로 이전 서울시 9급 필기시험 공통과목의 출제경향을 살펴봤다.

 


국어-갈수록 늘어나는 고전문학의 비중

 

최근 출제 경향 중 눈여겨봐야 할 분야는 바로 고전문학이다. 올해 치러진 1회 시험의 문학 영역에선 시조만 4문항이 나올 정도로 고전문학의 비중이 높았다.

 

이런 고전문학의 비중 확대는 이례적인이다. 2015, 2016년 시험에서는 고전 문학의 비중이 각기 1문항씩으로 매우 낮았으며 2017년 시험은 2문항을 기록했고 2018년 시험도 시조 한 개 문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대문학에 비중을 뒀다.

 

올해는 시조 문항 속에 국문학사 질문이 있을 정도로 고전문학의 출제가 강화됐다. 어휘 문제도 마찬가지로 고전이 강세였는데 현대 어휘보다 한자 문제와 고유어 문제의 난도를 높여 시험의 변별력을 강화했다.

 

이에 유두선 교수는 시조는 앞으로도 자주 출제될 것이니 꾸준히 정리해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출제 경향을 예측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치러진 제1회 서울시 9급 국어시험에서 문법, 어휘 문제가 지난시험보다 감소한 10문항 출제되었다. 201513문항이 출제되었던 문법, 어휘문제는 2016-17문항 2017-13문항 2018-17문항을 기록하며 등락을 반복했다.

 

난도는 작년 시험과 같이 평이했으나 불규칙 활용과 복수표준어 문제가 오랜만에 출제돼 변수가 됐다. 또한 문제가 여러 영역에서 골고루 출제돼 기본 개념을 폭넓게 공부한 수험생들에게 더 유리했다.

 

 

한국사-지엽적인 문제의 감소, 기본 개념학습 필요

 

지난해 시험부터 서울시는 한국사영역을 출제 할 때 지엽적이거나 논란이 될 수 있는 문제를 피해왔다. 특히 작년 122017년에 지방직 추가채용 필기시험 한국사과목을 법원이 다시 채점 하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그 경향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치룬 1회 시험 역시 마찬가지다. 사료나 자료를 해석해야 풀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해서 개념만 알면 풀 수 있도록 했다.

 

그나마 어려웠던 문항은 영조의 정책을 다뤘던 문제였다. 해당 문제는 빈출 주제지만 선다를 박스형으로 제시해 난도를 높였다. 해당 박스형 문제는 지난해 시험에서도 출제돼 변별력을 가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조선 초기의 과전을 묻는 문제 역시 선다를 새롭게 제시해 난도를 높였다.

 

분류사별 문항 수는 정치사-13문항 경제사-2문항 사회사-2문항 문화사-2문항 등으로 출제됐다.

 

근현대사가 꾸준히 큰 비중을 차지해 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135문제를 기록했던 근현대사 문제는 20148문항이 출제됐고 이후 20191회 시험까지 꾸준히 7~8문항씩 출제됐다.

 

따라서 합격을 노리는 수험생들은 한 시대나 분야를 지엽적으로 파고들기보다 전근대, 근현대를 아우른 폭넓은 개념을 학습하는 게 좋다. 다만 변별력을 위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선다가 출제될 수 있어 확실한 암기가 요구된다.

 

설민석 교수는 올해 합격을 노리는 수험생들의 방향은 정해졌다라며 기본에 충실한 학습을 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영어-다양한 어휘와 문법 공부로 약점 보완 필요.

 

올해 치러진 1회 시험의 영어 과목은 매우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됐다. 13개의 어휘문법 문제 중 대부분이 기본서 이상의 추상적 어휘를 출제해 난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분류별 문항 수는 어휘생활영어-7문항 문법-6문항 독해-7문항이 출제됐다.

 

독해 역시 생소한 종류의 지문이나 근거파악이 어려운 문제를 출제해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도를 높였다. 수험생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여기는 주제제목 문제나 일치불일치의 문제가 출제가 안 된 반면, 약점으로 여기는 순서배열이나 빈칸완성, 그리고 글의 순서를 묻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특히 빈칸완성은 5문항이나 출제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이에 이동기 교수는 약점을 보완하지 않았던 수험생에게는 어휘, 문법뿐만 아니라 독해마저 어려운 시험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난도가 확연히 오른 올해 영어 시험에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폭넓은 문법과 많은 어휘를 익혀야 한다라고 말한다. 너무 지엽적으로 공부하다보면 오히려 생소한 단어나 문법에 풀이가 막힐 수도 있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서울시 문제는 어휘와 문법의 비중이 높고 생소한 문제로 난이도를 좌우해 다양한 유형의 지문과 문제를 연습해야 한다.


이렇듯 서울시 공통과목은 최근 들어 지엽적인 분야보다 폭넓은 분야를 고루 묻는 경향으로 출제됐다. 이번 6월 시험에서도 같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 만큼 수험생들은 각 과목의 어느 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부해선 안 된다. 토대를 쌓듯 각 분야의 개념을 모두 튼실하게 공부하면 이번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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