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6.6℃
  • 구름많음강릉 29.2℃
  • 흐림서울 26.7℃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9.3℃
  • 연무울산 25.8℃
  • 흐림광주 26.7℃
  • 박무부산 23.9℃
  • 구름많음고창 27.8℃
  • 흐림제주 23.6℃
  • 흐림강화 25.5℃
  • 흐림보은 27.3℃
  • 흐림금산 27.8℃
  • 흐림강진군 26.4℃
  • 흐림경주시 27.8℃
  • 흐림거제 27.1℃
기상청 제공

합격수기

배너

[소방사관학원 합격수기]혼자서는 힘든 길, 학원과 함께 이겨냈습니다.

올해 소방공무원 시험의 최종 합격자가 연이어 발표됐다. 대구와 광주 그리고 전북과 인천, 세종에서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으며 26일에는 서울소방에서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 발표 소식을 들으면서 합격자들이 어떻게 소방공무원의 관문을 돌파했는지 궁금할 수 있다.

 

이에 공무원저널에서 소방공무원의 요람인 소방사관학원 신설동 캠퍼스의 합격자를 만나봤다. 충청북도 소방공채를 지원한 27세의 박현우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혼자서는 힘든 길, 학원과 함께 이겨냈습니다.


합격소감은 어떤가?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먼저 듭니다.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고집을 믿어주고 지원해준 부모님께 먼저 감사하고, 수험생활 동안 우울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위로해주고 격려해준 교수님들과 학원 직원들께 감사합니다.

 

소방공무원 시험 지원 동기는?

 

저는 군대를 의경으로 나왔습니다. 그것도 도봉산 경찰 산악구조대에서 말이죠. 그곳에서 매년 60여건의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처리하다 제 장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남을 구하고, 도와주는 일들을 더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죠. 아무래도 이런 일들이 적성에 맞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역을 하면 소방공무원 시험을 치자고 결심 했죠.

 

학원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의경으로 복무하던 시절에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던 동기가 있었습니다. 그 동기에게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면 어느 학원을 가는 게 좋으냐고 물었죠. 그에 대한 답변으로 소방사관학원을 추천받았습니다.

 

그 동기 말로는 소방사관학원이 교수진이 가장 튼튼하고 공부하기 편하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실강을 들으며 피드백을 하기도 좋고 같은 학생들과 유대감도 키우기 좋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역 후 수험생활의 도우미로 소방사관학원을 선택했습니다.

 

시험 과목별 공부 방법은?

 

국어, 영어

국어와 영어 같은 경우 독해와 문학에 비해 문법과 어휘가 많이 약했습니다. 따라서 공부의 비중을 조정했습니다. 문법과 어휘를 6으로 잡고 독해와 문학을 4로 잡아 공부를 시작했죠. 주로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공부를 했고 중요 어휘는 노래를 만들거나 문장을 만들어서 외웠습니다그렇게 공부하니 지난해 7월 학원에서 처음 시험 봤을 때보다 실전에서 15점이 더 올랐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가장 어려웠던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학원에 들어오고 나서 처음 치룬 시험에선 45점 밖에 받지 못할 정도로 취약과목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교수님께서 이를 잘 보완해주셨습니다. 교수님은 수업시간 때 중요 키워드나 사건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가르치셨습니다. 그 이야기에 집중하다보니 언급된 키워드들이 잘 이해되었고 머릿속에 오래 남았습니다.

 

수업이 끝난 자습시간에도 그 키워드와 이야기들을 결합해서 공부했습니다. 또한 꼭 외워야할 키워드들은 단권의 암기노트를 만들어 가지고 다니면서 읽고, 외웠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실제 시험에선 90점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이 과목을 가르쳐주신 교수님께서 즐겨 하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대인은 좁은 길을 가지 않고 넓은 길을 걷는다.’는 말인데 교수님께선 소방학 전문 과목들은 넓은 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엽적이고 좁은 개념들보단 굵직한 큰 흐름을 따라 공부하라고 말입니다.

 

저는 교수님의 말씀대로 지엽적인 사례나 법규보단 전체적인 과목의 흐름과 넓은 개념을 공부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실제로도 시험장에 가보니 문제들이 전부 큰 흐름을 위주로 출제되었습니다. 7월에 쳤던 모의고사에선 소방학개론과 법규를 각각 30, 45점을 맞았는데 실제 시험에선 각각 80, 75점을 맞아서 2배 가까이 점수를 올렸습니다.

 

체력시험

체력은 개인차가 가장 심한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남이 언제, 얼마나 성취를 취했는지 확인하고 의식하는 행동은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건 자신의 달성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래서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제 체력 점수 향상만 바라봤습니다.

 

대략 반년정도 그렇게 준비했는데 이때도 교수님들의 조언이 굉장히 효과적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과목은 제자리 멀리 뛰기입니다. 그 과목에서 저는 시험 직전까지도 겨우 1점이 나올까 말까 할 정도의 기록을 보여서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이 시작시간 보다 더 일찍 시험장에 가서 몸을 풀고 취약과목에 도움이 되는 준비운동을 하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 조언에 따라 저는 시험장에 1시간 30분 전에 가서 준비운동을 했고 그 결과 제자리 멀리 뛰기에서 4점을 받아 연습 때보다 고득점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한 마디

공부는 재미있고 즐겁게 해야 합니다. 만약 재미를 붙이기가 힘들다면 주변의 다른 학생들과 함께하며 수험생활에 재미를 붙여야 합니다. 독기를 품고 고행자 마냥 공부에 매달리면 오히려 집중이 안 되는 경우도 많고 공부자체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저는 10월부터 인간관계를 다지면서 즐겁게 수험생활을 하려 노력했는데 이에 맞춰서 성적이 같이 오르더군요.

 

그리고 간혹 수험생활 중에 스스로가 가는 길이 맞는지 고민하게 되는 슬럼프가 찾아올 때도 있을 겁니다. 그때마다 이 모든 과정이 환하게 빛나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며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한번 정한 소방공무원의 길, 끝까지 자신있게 밀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