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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무원 칼럼] 공무원의 자격, 퇴직 전에 해야 할 100가지 ②

국외훈련 ②, 장기국외훈련 ①

 (지난 호에 이어) 장기국외훈련은 종류도 다양하고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에는 공직 외부에서 지적, 인사제도 혁신 차원에서 훈련이 축소되어 시행되고 있다.

장기국외훈련은 영어권과 비()영어권으로 구분된다. 영어권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영어를 자국의 공식 언어로 사용하는 국가가 속하고 나머지 국가는 비영어권에 포함된다.

 

영어권과 비영어권 모두 훈련기간은 2년으로 2014년까지는 비영어권 훈련(학위 과정)26개월이었으나 2015년부터 2년으로 줄어들었다.

 

장기국외훈련에는 학위 과정, 직무 과정, 혼합 과정(1+1) 등이 있다.

 

학위 과정은 국외 대학원석사 또는 박사과정에 들어가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다. 종전에는 학위 과정 중 비영어권으로 선발된 경우에는 26개월 동안 훈련을 했는데 처음 6개월은 현지어 숙련을 위한 어학 훈련을 하고 이후 학위 과정을 진행했었다. 직무 과정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아닌 현지 공공기관, 연구소, 민간 회사 등에서 근무하는 것이다.

 

혼합 과정은 학위 과정과 직무 과정을 모두 하는 것으로 1년간 학위 과정을 마친 뒤 다음 1년은 인턴십 등으로 직무 연수를 하는 형태이다(물론 반대로 직무 연수를 한 후 학위 과정을 할 수도 있다.).

 

한편 1년은 국내 대학원에서 학위 과정을 하고 남은 1년은 해외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위 연계 과정도 있다.

 

예를 들어 KAIST(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한국과학기술원)KDI(Korea Development Institute; 한국개발연구원)서 학위 과정을 마치고 해외에서 1년간 국내에서 진행한 과제와 연계된 연구를 하게 된다.

 

장기국외훈련 과정은 장단점이 있다.

 

학위 과정은 학위를 취득해야하는 부담이 있다. 만일 학위를 취득하지 못할 경우에는 학비가 환수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다른 과정보다 시간 운용을 여유 있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기 중이 아니거나 방학이라면 개인이나 가족을 위해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직무 과정은 한국에서처럼 규칙적으로 출근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업무 평가가 엄격하진 않지만 한국 공무원을 대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정부분 직무 과정을 하는 조직에 대한 기여가 필요하다. 학위 과정에 비해 시간 운용이 자유롭지는 않지만 학위 과정이 가지는 학위 취득이라는 부담감은 없다. 더불어 직무 과정을 하는 기관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점도 직무 과정만이 가지는 장점이다.

 

혼합 과정은 학위 과정과 직무 과정의 장점을 취한 프로그램이지만 두 과정의 단점을 잘 고려해야한다. 1년간 학위 과정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굉장히 빠듯하다.

 

그리고 학위 과정 중 직무 과정을 알아봐야하는 부담감도 있다. 학위 과정과 직무 과정 모두를 섭렵한다면 이상적이지만 자칫 두 과정 모두 제대로 이수하지 못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보통 조금 더 여유롭게 일정을 관리할 수 있고 학위 취득을 통해 경력을 관리할 수 있는 학위 과정을 선호한다. 특히, 예전에는 비영어권의 경우 영어권(학위 및 직무과정)과 직무 과정에 비해 6개월의 훈련 기간이 더 주어져 대체로 학위과정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지금은 이러한 혜택이 없어졌기에 비영어권 학위과정으로 나가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졌다고 한다. 영어권 학위과정은 국외훈련을 나가기 전 미리 한국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아야만 출국할 수 있는데 비해 비영어권 학위과정은 현지에 먼저 출국해서 어학훈련을 하며 입교교섭을 하는 경우 많았다.

 

물론 지금은 비영어권 학위과정도 입학허가서를 미리 받고 나가거나 개인 휴직을 통해 미리 출국해서 어학 과정을 하면서 현지에서 입교교섭을 할 수 밖에없는 상황이 되었다(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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