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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경찰공무원 시험 총평, 'B.U.S'를 명심하자

Base, Understanding, Speed
튼튼한 기초를 바탕으로 이해하고 빠르게 풀어야

2019년 경찰공무원 2차 시험이 지난 31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전체적인 체감 난도는 1차 시험보다 평이했으나 영어와 선택과목에서 난도가 높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2차 시험의 과목별 총평을 B.U.S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Base, 기반이 튼튼해야 흔들리지 않는다

 

지난 1차 필기시험은 기본에 충실해야 함을 강조한 시험이었다. 난도는 높았으나 기본개념만 확실하게 숙지하면 풀 수 있던 시험이었다. 이는 이번 2차 시험도 마찬가지다.

 

형사소송법은 사법경찰관리의 수사준칙과 관련한 문제가 2문제 나왔다. 또한 심화 판례를 포함해 전 분야에 걸쳐 균형 있게 문제를 출제해 폭넓은 개념 수준을 요구했다. 평소에 조문과 판례를 세세하게 학습하지 않았다면 시험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종로공무원경찰학원의 노형석 교수는 평소 판례와 조문을 세세하게 학습한 수험생만이 의외의 문제를 마주쳤을 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빈출지문만 반복해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시험을 치를 때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기본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어는 1차 시험과 마찬가지로 체감난도가 매우 높았다. 한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254명의 인원 중 44.09%112명이 영어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는 전 과목 1위에 해당했다.

 

또한 지난 시험 때 독해가 난해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어휘가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5번 문제의 경우 어법을 포함한 폭넓은 개념을 요구했다.


이동기 교수는 어휘 문제의 경우 수능 어휘와 경찰 최빈출 어휘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수능어휘에 대한 기반이 없다면 반드시 이를 먼저 공부해야 하며 경찰 빈출어휘도 같이 반복 암기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사는 지난번보다 체감난도는 낮았다. 2차 시험을 응시했던 한 수험생은 영어와 선택과목에서 시간을 많이 썼지만 한국사가 쉬워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설민석 교수는 모든 문제가 기본서를 바탕으로 출제됐다라고 전하며 모의고사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본 수험생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시험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Understanding, 외우기 전에 이해해라

 

이번 시험은 단순히 개념에 대한 암기 여부만을 물어보지 않았다.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도 고득점을 가르는 기준이었다.

 

경찰학개론은 1차 시험보다 어렵지 않았다고 평가 받았다. 몇몇 색다른 유형의 문제가 나왔으나 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않았다.

 

이에 수원공무원경찰학원 김민현 교수는 총론과 각론을 연결해 파악하고 각 단원을 유기적으로 이해했다면 흔들리지 않고 풀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형법은 선택과목 중에서도 체감난도가 높은 축이었다. 경찰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참여한 254명의 응답자 중 14.17%36명이 형법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는 1위인 영어 다음으로 높았다. 이는 형법의 출제경향이 단순 판례 중심에서 이론, 학설, 조문 중심으로 옮겨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제 판례암기로 더는 고득점을 노리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수원공무원경찰학원 강산 교수는 이번 형법 시험은 상대적으로 각론 문제보다 총론 문제가 어려웠다라고 분석하며 정석으로 공부하지 않고 단순히 판례의 결론만 암기한 수험생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종로공무원경찰학원 남상근 교수는 이번 시험은 형사법 과목이 경찰채용 필수과목으로 가는 예행연습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하며 판례의 사실관계를 이해하지 못한 채 암기만 한 수험생들은 고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보았다.

 

Speed, 문제 완주를 위한 속도

 

이번 2차 시험은 시간 분배도 변수였다. 일부 과목에서 풀이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들을 심어 놨고 이는 시험의 체감 난도를 높였다.

 

먼저 형사소송법은 수사편이 다수 출제돼 표면적으론 난도가 낮아보였다. 하지만 옳고 그름을 묻는 문제가 9, 여기에 OX 문제가 2개 추가되어 시간이 부족했다는 소감이 많았다. 옳지 않은 선다만 선택하는 문제가 대부분이어서 상대적으로 여유시간이 있었던 지난 시험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수원공무원경찰학원의 이경철 교수는 이번 형사소송법은 실수하지 않았다고 해도 시간에 쫓겼을 것이라고 얘기하며 마지막에 형사소송법을 풀었다면 시간이 촉박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영어는 지문해석과 문제 풀이 모두 시간 소요가 극심했다. 어휘 6번의 경우 독해를 통한 정답 추론이 필요해 풀이에 시간을 요구했다. 또한 독해 문제 역시 지문이 길고 내용이 추상적이어서 직독과 직해를 어렵게 만들었다. 특히 독해 19번과 20번은 지문 요약 문제였지만 장문의 긴 빈칸이 나와 수험생들이 오랜 시간을 쓰게 만들었다.

 

수원공무원경찰학원의 이유진 교수는 지문의 길이가 1차와 비교해 줄었으나 어휘력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독해를 요구했다.”라고 분석하며 시간 내에 내용을 빠르게 이해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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