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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급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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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7급 면접시험, 면접관 홀릴 원투 카운터는?

원, 밝은 표정과 자신감 있는 어조로 매혹
투, 두괄식 답변과 정책 관련 지식으로 어필
압박질문에는 단점 인정, 보완방법 제시로 방어
강력한 지원동기로 카운터 날려

지난 16일 인사혁신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국가직 7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및 면접시험 안내사항을 발표했다. 올해 필기합격자는 986명으로 선발인원(760) 대비 129.7% 규모다. 필기합격을 했다고 해서 일찌감치 샴페인을 터트려서는 안 된다.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에서 200여 명은 결국 쓴잔을 들이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면접시험에서의 탈락은 필기시험에서 떨어지는 것보다 후유증이 크다. 또한 7급 면접은 공무원시험 중 가장 어렵고 면접시간도 150(자기기술서 작성 20, 집단토의 60, 개인발표 및 개별면접 70)으로 길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본지에서는 국가직 7급 면접시험을 한 달 앞두고 면접 진행 과정과 유의사항 그리고 대비책 등을 전하고자 한다. 

국가직 7급 면접 일정 및 유의사항은?

먼저 올해 ‘2019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면접시험은 오는 1019일부터 23일까지 20()을 제외한 나흘간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옥석을 가린다. 모든 응시자는 오전 8시까지 응시표와 신분증, 필기구를 지참해 과천분원 늘새롬관 1층 대강의실에 입장해야 한다.

 

직류별 면접시험일은 1019일 일반행정과 우정사업본부를 시작으로 1021일 인사조직· 고용노동·교육행정·선거행정·관세·외무영사에 이어 1022일 회계·세무·통계·감사·일반토목·건축·방재안전, 1023일 교정·검찰·일반기계·전기·화공·일반농업·산림자원·전산개발·전송기술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에 앞서 교정직 필기시험 합격자는 927일 실기시험을 치르고 실기합격자만 면접시험을 볼 수 있다.

 

모든 응시자는 지정된 시험일시와 시험장에서만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므로 지원한 직류의 면접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지정된 시간 이후에 도착하는 응시자는 면접시험장에 입장할 수 없다는 점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응시자 대기장은 730분에 개방하므로 8시에 딱 맞춰서 오기보다는 어느 정도 시간 여유를 두고 입장하는 것이 좋다.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장애인 등록증(복지카드)만 허용한다. 시험시간 중에는 외부인과의 접촉이 금지되며 시험장 주변 식당 역시 이용할 수 없으므로 중식용 도시락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아울러 면접이 끝나더라도 대기 중인 응시자와 접촉할 수 없다.

 

응시자 교육시간에 전자·통신기기는 전부 수거하며 면접이 끝날 때까지 통신, 계산 또는 검색 기능이 있는 일체의 전자기기를 소지할 수 없다. 휴대전화, 태블릿PC, 스마트워치, 전자담배, 전자계산기, 이어폰,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등을 소지할 경우에는 부정행위자로 처리된다.

 

권고하는 평상복보다는 정장차림 추천

또한 현직 공무원임을 표시할 수 있는 배지나 넥타이 등도 착용해서는 안 된다. 면접복장은 격식을 차린 옷차림보다는 본인의 역량을 편하게 발휘할 수 있는 단정한 평상복 옷차림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권고사항일 뿐 의무사항은 아니다.

 

조철현 교수는 평상복 옷차림을 권고했기에 이에 대해 면접관들이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인사혁신처에서 요구한다라며 그렇다고 해서 평상복에 더 높은 평가를 하라는 것도 아닌데다가 나이가 많은 면접관의 경우 면접장에서 평상복 옷차림을 하는 것에 익숙지 않을 수도 있기에 무의식적인 편견이 작용할 수도 있다고 주의했다. 그렇기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을 때 평상복 옷차림보다는 정장차림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블라인드 면접, 첫인상 중요해

8시까지 입장을 마치면 810분부터 930분까지 80분간 응시자 교육 및 각종 서식 작성을 진행한다. 이때 출석 확인 및 면접시험 응시요령 교육과 함께 면접시험 평정표를 3매 작성하고 20분간 개별면접과제를 작성하게 된다. 개별면접과제와 오후에 작성하게 되는 개인발표문은 작성·검토 시 응시자 개인이 미리 준비한 자료를 참고할 수 없다. 또한 이 둘을 포함한 일체의 시험자료는 외부 반출이 금지되므로 면접종료 후 반드시 시험관리관에게 반납해야 한다.

 

각종 서식 작성이 끝나면 오전 1010분부터 1시간 동안 집단토의면접이 이어진다. 이는 면접시험의 실질적인 첫 단추를 꿰는 단계로 상호 커뮤니케이션 능력 및 논리적인 자기주장을 평가한다. 공무원 면접시험은 블라인드 면접이므로 면접관에게 지원자에 대한 정보가 주어지지 않는다. 결국 면접관이 짧은 시간에 지원자를 파악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첫인상에 영향을 주는 첫 답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종로공무원경찰학원 관계자는 실제로 면접을 마친 학원생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면접 초반에 좋은 답변을 하면 연이은 질문도 우호적일 때가 많았다반대로 면접 초반 좋지 않은 인상을 주면 압박성 질문이 과도하게 이어지는 것을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압박질문 및 함정질문 대처법은?

그렇다면 답변은 어떻게 해야 할까?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두괄식으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이나 핵심내용을 먼저 말해야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해지므로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편안히 내용을 주고받을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부연설명부터 하거나 수식어가 많을 경우 면접관은 이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뭐지?’라는 생각과 함께 부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

 

답변 못지않게 태도 역시 중요하다. 긴 면접시간 동안 응시자는 반드시 자신감 있는 어조와 밝은 표정을 유지해야 한다. 면접관의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질문이 끝나기 전에 끼어드는 행동도 반드시 피해야 한다. 잘 모르는 질문을 받거나 지적을 받았다고 해서 주눅 들거나 당황해서도 안 된다.

 

조철현 교수는 지원자의 단점을 지적해 자신감을 잃게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차한 변명을 하기보다는 단점을 인정하고 보완방법과 노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답변해야 한다응시자가 모호하거나 모순되는 답변을 하면 압박 질문이 들어오기 쉬우며 지적을 받았다면 지적한 내용을 경청하고 모순된 부분을 인정하면서 정정하는 방향으로 답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때로는 응시자의 답변과 반대 입장을 제시하면서 답변의 일관성을 무너뜨리는 함정질문을 할 때도 있다. 이때 강경한 태도로 면접관과 입씨름을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다만, 즉시 자신의 논지 자체를 뒤집고 면접관의 말에 따르는 것은 좋지 않다. 공손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면접관의 논지를 일부 인정하되 자신의 논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면접관이 가장 뽑고 싶어 하는 응시자는?

점심시간 이후 1210분부터는 개인발표와 개별면접이 이어진다. 각 조별 응시순서에 따라 4매 분량의 개인발표문을 30분간 검토하고 작성한다. 이어 개인발표문과 면접시험 평정표를 가운데 면접위원에게 제출한 뒤 착석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면접이 진행된다. 15분 내외로 진행되는 개인발표는 응시자의 가치관과 문제해결력 및 기획력 등을 평가한다. 이어 25분간 진행하는 개별면접은 공직가치와 전문성을 두루 심사하는 과정으로 공직과 직렬별 직무에 적합한 태도와 지식 등을 검증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야 하는 건 지원동기다. 조 교수는 강력한 지원동기를 가진 응시자는 사기업이나 공기업으로 유출될 가능성도 적고 입직 후 적극적으로 일할 것으로 예상돼 면접관이 가장 뽑고 싶어 하는 유형이라며 국가직 면접은 타 면접과 비교해 공직관이나 공직자의 자세 등을 많이 물어보므로 지원동기와 연결해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밖에 경험을 묻는 질문은 늘 출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다양한 경험을 미리 생각하는 것도 좋다.

 

최근 이슈가 되는 정책은 꼭 확인해야

또한 7급 면접은 9급과 비교해 정책에 대한 질문이 많아 각 분야 핵심정책의 개요를 숙지해야 한다. 자신이 관심 있는 정책을 정해 좀 더 자세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조 교수는 지원자가 모든 국가정책을 다 알 수 없기에 특정 정책에 대해 모른다고 해서 크게 감점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책이나 자신의 직렬분야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을 전혀 모를 때엔 관심도나 지원동기 자체가 약하다고 평가한다고 경고했다.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는 이슈가 되는 인물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의견을 묻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정치적 이슈와 관련돼 파생된 현안들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최근 논란이 있었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과 관련된 이슈를 공직자 윤리법의 필요성과 주요내용, 입시비리의 원인과 제도적 개선방안 등으로 우회적으로 물어볼 수도 있다. 조 교수는 검찰직렬은 이번 사안과 가장 관련이 깊은 조직이므로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의 주요 내용과 법무부장관의 검찰 인사권 행사 등 다소 민감한 사안을 물어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말한 대로 1019일부터 시작되는 국가직 7급 면접에서 986명 중 200여 명이 떨어진다. 역으로 보면 986명 중 760명이나 합격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준비는 철저히 하되 떨어질 걱정을 미리하지는 말자. 의식적으로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는 행동은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고 긴장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도 면접 대비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과 바람직한 습관으로 남은 1달을 잘 준비해 최종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리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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