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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7급 공무원, 합격하는 공부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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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가직 7급 합격자 합격콘서트 현장을 찾다


박지상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합격

손승우 국가직 7급 우정사업본부대구시 7급 일반행정직 합격



다가오는 2019년은 7급 공무원 수험생들에겐 기회의 해다. 내년 223일 서울시가 7급 일반행정직 158명 등을 추가채용하면서 합격문이 상대적으로 넓어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서울시 7급 임용시험이 10월에 실시되는 지방직 7급 시험과 같은 날 실시되는 만큼, 중복 응시가 불가능해 실질경쟁률 역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과목도 많고 난도 역시 높은 것이 7급 시험인 만큼, 단기 합격을 꿈꾸기엔 7급 시험의 장벽은 높기만 한 것이 현실이다.


올해 국가직 7급 시험에 합격한 박지상 씨와 손승우 씨도 한 때는 기약 없는 수험생활 속에 불안해하기도 하고 불합격으로 인해 힘들어하기도 했던 수험생이었다. 하지만 자신만의 공부법을 개발하며 수험생활의 방향을 잡아나갔고 필요할 땐 과감하게 공부 방법을 달리하며 방향을 바꿔나가는 노력을 통해 합격을 이뤄냈다.


지난 20, 종로공무원학원에서 채한태 법학박사의 주최로 열린 7급 공무원 합격콘서트에서 박지상 씨와 손승우 씨를 만나 그들의 합격하는 공부법과 수험전략을 들어봤다



교양과목, 버릴 문제는 과감히 버려야



 

Q. 국어, 한국사 등과 같은 교양과목은 어떻게 공부했는지?

 

박지상 : 공부할 때만 해도 합격콘서트에 와서 합격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나중에 꼭 저 자리에서 내가 공부해온 방법을 다른 수험생들에게 알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더욱 이 자리에 있는 게 영광스럽다. 교양과목 공부를 할 때는 선택과 집중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어나 한국사는 어디에서 출제가 될지 알기 어렵고 예상 출제범위도 벗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어와 한국사에서 고득점을 노리는 것은 좋지 않은 전략이다. 법 과목 위주로 고득점을 하고 교양과목에서 틀려도 되는 문제들은 버리는 게 단기합격을 위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다. 국어나 한국사에서 한 번도 출제된 적 없는 문제들은 모든 사람들이 다 틀린다. 너무 세부적인 것까지 다 알려고 하지 말고 버릴 문제는 과감하게 버리되 헌법이나 행정법에서 계속 반복되는 출제유형을 확실히 익혀서 공부하는 편이 훨씬 단기합격을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손승우 : 박지상 씨의 의견에 동의한다. 실패했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국어 과목에서 한자나 어휘 파트를 많이 공부했는데 결과적으로 시험 때는 맞혀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따라서 출제된 부분만 공부를 하되 학습량을 그 이상으로 늘리지 않는 편이 맞는 것 같다. 국어는 공부를 해도 기본적인 언어능력에 따라 성적이 갈리기 때문에 일정시간을 투입해도 점수가 잘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국어보다는 법 과목에서 고득점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사는 7급과 9급의 수준 차이가 큰 편이다. 시중에 있는 한국사 기출문제는 대부분 9급 위주이기 때문에 7급 문제가 많은 기출문제집을 사거나 7급 문제만 따로 출력해 풀어보면서 7급 유형을 많이 파악하는 편이 점수 확보에 있어 유리할 것 같다. 나도 처음에 공부를 할 때는 한국사 점수가 잘 안 나왔는데 이번엔 서울시의 경우 95, 국가직에서 85점이 나왔다. 한국사는 7급 기출을 많이 보길 권한다.



Q. 기본서를 얼마나 읽은 뒤 기출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보나?

 

채한태 박사 : 1회독을 하더라도,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유리하다. 수험생활의 방향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선장이라면 나침반이 없으면 항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기출문제가 바로 나침반이다.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적이 안 오르는 경우는 문제유형을 모르고 필요 없는 공부를 하기 때문일 것이다.

 

: 처음에 공부했을 때 국어 한국사는 기본서를 5회독 한 뒤에 기출문제를 봤었다. 그렇게 하다보니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를 모르겠더라. 기출문제는 기본서를 1~2회독 한 다음에 틀리더라도 일단은 풀어보면서 , 이런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구나를 알기 위해 최대한 빨리 기출문제를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법 과목 같은 경우가 처음에 공부하기엔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기출문제를 바로 풀어봤고 덕분에 법 과목은 이렇게 문제를 내는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기본서를 1~2회독 한 뒤 기출문제 풀이를 계속 병행했다.

 

: 기출문제는 5회독은 해야 한다. 기출문제도 매년 트렌드가 바뀐다. 양복도 트렌드가 바뀌듯이 기출문제도 조금씩 경향이 바뀌기 때문에 새로운 트렌드를 필수적으로 봐야 한다.



 법 과목, 기출과 최신판례 학습 병행해야



 

Q. 법 과목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헌법과 행정법에서 고득점 해야 합격할 수 있다. 행정학은 범위가 넓고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 예측하기가 어려운 과목이라 실제 합격생들 중에서도 점수가 낮은 분들이 많았고 대부분 행정법과 헌법, 경제학에서 고득점을 했다. 행정학은 기본서를 보더라도 이해가 잘 안 되는 편이기 때문에 기출을 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 헌법과 행정법은 기본서를 1~2회독 한 뒤 기출 위주로 문제를 풀되 최신 판례 학습을 절대 빠뜨려선 안 된다. 이번에도 최신판례가 많이 출제됐기 때문에 이를 학습하지 않았다면 20~30점 정도가 떨어질 수 있었다. 가장 어려운 과목인 경제학은 기본 이론을 많이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 강의를 2~3, 또는 3~4번까지 들으면서 혼자 공부하기보다 어느 정도는 강의에 의존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 헌법은 채한태 박사님의 학습 커리큘럼을 다 따라갔다. 처음에는 박사님 조언대로 공부를 할 때 기본서를 계속 봤다. 법 과목은 기본서를 꾸준히 계속 보면서 최신 판례를 봐야 한다. 올해 시험에서도 60~70%정도가 최신 판례였다. 시험보기 일주일 전에 박사님 최신 판례 강의를 들었고 시험장 들어가기 전까지 최신 판례를 계속 봤다. 그 하나로 붙은 사람이 나라고 생각한다. 법 과목은 박사님 강의를 듣는다면 지도를 잘 따라가면 쉽게 고득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행정학은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5번 정도 풀었고 틀린 문제를 기본서에 옮겨 적어서 단권화했다. 경제학은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반복되는 문제가 60~70% 정도를 차지하고 처음 보는 문제가 30%정도 된다. 그런 출제경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러 문제유형을 최대한 많이 접해보는 게 좋은 것 같다.



Q.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 시험문제를 풀 때 시간관리가 가장 힘들었다. 모의고사 보면서 시간관리를 연습을 많이 했다. 시간관리가 어려운 분들은 과목당 10분 시간을 맞춰서 풀면 좋을 것 같다. 10분이 지나면 다음 과목으로 넘어간다. 그렇게 7과목을 풀면 1시간 정도 시간이 남는다. 남았을 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못 푼 문제를 풀고 모르는 문제는 별표를 치고 넘어가면 20~30분 정도 시간이 남는다. 남은 시간 동안은 모르는 문제를 체크하며 풀면 시간관리가 훨씬 용이해질 것 같다.


또 나는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2016년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그 때가 서른 살이었는데 처음 시작할 때 호기롭게 공부했는데 2년 동안 불합격하다 보니 자신감도 떨어지더라. 하지만 떨어지면 돌아갈 곳이 없었기 때문에 더 절박한 마음으로 공부했던 것 같다. 사실 7급은 1년 안에 합격하는 사람이 드물다. 혹시 시험을 잘 못 보더라도 내가 모자란 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어려운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또 항상 규칙적으로 생활해야 한다. 심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도서관이 7시에 열어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도서관에 갔다.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

 

 

Q. 시험 한 달 전엔 어떻게 공부했는지?

 

: 시험 한 달 전 공부했던 것은 기출문제였다. 틀렸던 문제들을 과목별로 오답노트를 만들었다. 시험이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는 그 요점 노트만 갖고 공부를 했다. 틀린 문제는 계속 틀리기 때문에 그런 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정리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한 달 전이 되면 마음이 불안하고 문제를 풀었을 때 틀리면 우울해지지만 자기 전마다 항상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내가 시험장에 들어가고 시험지를 받고 푸는 상황을 상상했다. 시험 전날 3시간 밖에 잠을 못 잤는데도 머리로 상상했던 것과 비슷한 풍경이 실제로 펼쳐졌기 때문에 시험을 보면서 크게 긴장하지 않을 수 있었다. 나 스스로가 붙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긍정적으로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



면접, 전문지식을 요하는 시험 아냐

 

Q. 면접시험은 평소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 면접을 필기합격 후부터 준비했는데 면접에서 사실 어떤 전문적인 지식을 물어보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또 질문을 했을 때 그게 합격에 영향을 크게 준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실무적인 질문은 응시자가 모를 걸 알지만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보고 싶은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질문을 받았을 때 박사님이 강조한 것처럼 예의를 지키며 대답하고 모르는 것도 대답하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최대한 대답하고자 노력했다. 면접을 미리부터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필기 합격한 이후에 암기해서 기계적으로 대답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면접관들 앞에서의 태도를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공무원 수험생들과 공무원저널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 이 자리에 와서 공부법에 대해 조언을 드렸지만 이것은 절대적인 공부 방법이 아니고 나에게 맞는 공부법이기 때문에 수험생 여러분들도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 있다면 자기 자신을 믿고 그 방법대로 꾸준히 공부하면 될 것 같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포기하지 않고 공부한다면 언젠가는 합격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사실 수험기간에 가장 고민을 많이 한 것이 기본서로 공부할까, 기출문제를 위주로 공부할까였다. 처음에는 기본서로 공부했는데 점점 나와는 맞지 않는 공부방법이라 느꼈고 나중에는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는 방식으로 학습패턴을 바꾼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 혹시라도 기본서를 읽는데 눈에 안 들어온다고 생각된다면, 방법을 바꾸어 기출 위주로 공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자기만의 공부 스타일을 발견하고 그에 맞춰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주일동안 꾸준히 공부를 하는 것이다. 수험은 마라톤이기 때문에 절대 지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다보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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