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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무원 칼럼] 인스타그래머(Instagramer)에서 아웃스타그래머(Outstagramer)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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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스타(Outstar)가 아닌 아웃스탠더(Outstander)

젊은 세대는 물론 장년층에게까지도 인스타그램(Instagram)은 아주 유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이다. 인스타그램은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완벽한 공간으로 가장 멋진 사진을 올리면서 최고의 순간을 확인하고 다양한 댓글과 선호표시 및 추종자(Follower) 숫자를 보면서 만족감을 얻는다.

 

인스타그램에는 사진의 감각성도 중요하지만 구독자, 추종자 및 방문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독특함이 필요하다. 그래서 더 나은 나를 만들고 찾기 위해 지금도 분주하게 인스타그래머(Instagramer)로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인스타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부지런하고 창의적이어야 한다. 자신의 생활에서 사소함을 독특함으로 바꿀 수 있는 마법 같은 능력은 물론 인스타그램을 계속 가꿔나가는 꾸준함도 요구된다.

 

필자는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역량 모두를 갖추고 있지 않아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는다. 물론공직이 아닌 민간에서 일을 한다면 인스타그램은 유용한 마케팅이나 홍보 수단이 될 것이다.

 

필자는 예전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해 필자의 일상을 공유한 적이 있었다. SNS에 자료를 올리는 것 자체가 즐거웠고 재미가 있었다. 아울러 독자나 방문객의 선호 표시나 댓글은 SNS 활동의 큰 원동력이 되었다. 그렇지만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필자의 SNS 존재감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활동이 부진해지면서 개인적인 불만감이 커져갔고 동기부여가 되지 못한 활동이 이어지면서 참신성을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SNS상 소통 또한 활기를 찾지 못하면서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결국 필자의 SNS는 개점휴업 상태가 되었고 지금은 계정 자체도 휴면(休眠) 상태가 되고 말았다.

 

SNS를 중단하니 오히려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가 있었다. 일상을 담는다고 했지만 그 일상은 보정(補正)된 일상이었다. SNS상 나는 엄격히 말하면 진짜 내 모습이 아니었다. 타인을 의식해 피곤하게 살아왔던 것이었다.

 

이후 소통에 위한 필수적인 SNS만을 활용해 간헐적으로 활동하고 여러 SNS에 가입하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불편함도 있고 시대의 흐름에 뒤쳐진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렇지만 점차 익숙해지면서 생각이 가벼워지기 시작했다.

 

최소한의 소통 수단만 사용하니 시간적인 여유가 늘어났다. 그리고 늘어난 시간을 조금 더 생산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시간은 대게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생각을 정리하는데 활용했다.

 

지금 수험생 여러분들이 읽는 글의 초안도 SNS를 하는 대신 작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초안을 바탕으로 정리와 퇴고의 과정을 거쳐서 하나의 글로 완성할 수 있었다.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생각에 초점을 맞춰 이를 공유하는 쪽으로 전환하니 삶이 더 알차게 이루어지는 것 같았다.

 

아웃스타그래머(Outstagramer)는 결코 최신 기술이나 시대 흐름에 뒤쳐지는 사람이 아니다. 짧은 순간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겨지는 것보다 조금 더 오래 남을 수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다.

 

진정한 나의 생각과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꾸준함은 이어가고 창의력은 더 높이려고 한다. 창의적인 생각과 트렌드를 찾는 원천이 단지 SNS에서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흐름과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노력한다. 바깥으로 나간 ‘아웃스타(Outstar)’가 되었지만 오히려 눈에 띠는 ‘아웃스탠더(Outstander)’로 탈바꿈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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