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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20'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설문조사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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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연기 희망 89.7%, 인사처 ‘5월 이후로 시험 미뤄’

[공무원저널 = 강길수 기자]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는 국가직 9급 긴급 설문조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아이를 둔 엄마는 혹시 모를 ‘시험장 감염’으로 가족까지 확진자가 될까 두려워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부모의 아들도 마찬가지였다. ‘무증상 슈퍼 전파자’가 되지는 않을까 불안해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1년에 한 번 치르는 시험이기에 해열제를 먹는 등 증상을 숨길 것이라는 불신도 있었다. 확산은 두렵지만 모든 것을 3월 28일에 맞춰 온 만큼 철저한 방역을 바라기도 했다. 이처럼 공포를 표출하는 형태는 달랐지만 ‘시행여부에 대한 조속한 발표’를 바라는 마음은 같았다.

 

공무원저널은 지역감염이 가속화된 지난 2월 27일 코로나 확산에 따른 ‘국가직 9급 설문조사’를 긴급 실시했다. 7일간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총 7097명이 참여했다. 먼저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을 연기해야 할까?’ 라는 질문에는 89.7%가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예정대로 치러야 한다는 의견은 10.3%에 그쳤다.

 

A 수험생은 “한 사람의 모든 걸 쏟아내는 시험인 만큼 안전한 환경 속에서 치르고 싶다”며 연기를 희망했다. 반대로 “연기를 한다고 해도 상황이 좋아지리라는 확신이 없다”라며 “철저한 방역으로 예정대로 진행해야 하다”라고 답한 이도 있었다. B 수험생은 “마스크 착용에 따른 부정행위는 어떻게 단속할 것인지”를 되묻기도 했고 “혹시라도 시험 후 감염자가 나온다면 인사혁신처는 물론 정부에 대한 여론도 심하게 안 좋아질 것”이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연기한다면 언제 시행해야 할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1.8%가 지방직 시험 이전에 치르기를 희망했다. 5월~6월 1주로 답한 응답자는 49.1%, 4월을 희망하는 응답자는 22.7%였다. 지방직 시험 이후는 24.8%였으며, 2021년 시험과 통합해야 한다는 답변은 3.5%에 불과했다.

 

국가직 시험과 관련한 정부의 대처에는 절반 이상이 만족하지 못했다. ‘매우 미흡하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28.7%로 가장 많았으며, ‘미흡하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24.4%였다. 반면 ‘만족한다(13.2%)’와 ‘매우 만족한다(5.8%)’라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응답자의 27.9%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국가직 시험과 관련해 개선하거나 바라는 점’을 묻는 서술형 질문에는 대부분 ‘시행여부의 조속한 결정과 공지’를 꼽았다. C 수험생은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빠르게 연기여부를 발표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5급처럼 시험을 코앞에 두고 발표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설문조사가 한창이던 지난 3일 인사혁신처는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을 5월 이후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상황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행하는 대규모 시험이라는 점 등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었다. 인사처는 “무엇보다 수험생 및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응시인원, 시험장 규모, 시험종사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급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4985명을 선발하는 올해 시험에는 총 18만 5203명이 원서를 접수해 3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류별 경쟁률 및 시험연기 공고 등 세부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험 연기공고는 수험생에게 개별 문자통보 한다. 시험은 5월 이후로 미뤄지지만 추가 접수는 없으며, 6월 13일 치르는 지방직 9급 공무원필기시험의 연기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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