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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지방직 공무원시험 “영어, 사회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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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한국사 평이, 지난해보다 체감난도 낮아
영어, 독해 지문 긴 데다 소재도 다양
사회, 경제 계산 문제와 법과 정치 어려워

[공무원저널 = 강길수 기자] 시험 연기 여부부터 가산점 인정, 자가격리자 응시와 자택시험까지. 수험생 사이에서 숱한 논쟁이 있었던 올해 지방직 필기시험이 6월 13일 전국 17개 시·도 593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열렸다. 수험생이 느낀 2020년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의 체감난도는 지난해보다 낮았다. 한국사는 사료 문제가 적었고, 국어의 독해는 평이하게 출제됐다.

 

종로공무원·경찰학원 관계자는 “시험을 친 응시생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확실히 지난해 지방직이나 국가직 시험과 비교해 체감난도는 많이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험생들이 학습에 집중하지 못했을 것을 예상해 예년보다 조금 쉽게 출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국사 임찬호 교수는 “이번 시험은 난도가 높지 않아 대부분의 수험생이 한국사에서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실수 여부가 당락을 가를 것”이라고 총평했다.

 

공무원저널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수험생 반응도 비슷했다. A 수험생은 “한국사는 사료 문제가 적었고 지엽적인 출제가 없어서인지 어렵다고 생각한 문제는 거의 없었다”라며 “하지만, 영어는 올해도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공무원저널 설문조사에서도 13일 오흐 4시 기준 전체 응답자의 50.7%가 영어를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았다. 설문에 응답한 B 수험생은 “지문 길이도 긴 데다 생소한 내용이라 시간 배분에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순서 배열 문제와 요지를 찾는 문제 등도 까다로웠다”라고 답했다.

 

줄리아 교수는 "문법과 생활 영어는 과락 방지용으로, 독해와 추론 어휘를 변별력있게 출제한 트렌드에 정확히 부합하는 좋은 출제였다"라며 "객관식 기출 문제 혹은 베낀 문제의 답습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종로공무원·경찰학원 이유진 교수는 “어휘와 어법은 전체적으로 쉬웠으며 그중 touch off 같은 어휘만 조금 생소했을 것”이라며 “결국 영어의 고득점을 좌우하는 건 독해였으며, 올해는 다양한 소재의 문제가 출제됐다”라고 이번 시험을 요약했다.

 

필수과목 중 응시생이 가장 쉽게 느낀 과목은 국어였다. 공무원저널 설문조사에서 전체 46.5%의 응답자가 국어를 가장 쉬운 과목으로 꼽았으며, 한국사와 행정학개론 등이 뒤를 이었다.

C 수험생은 “독해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까 걱정했는데 지문이 그리 길지 않은 데다 평이하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쉬웠다”라며 “지난해보다 문법 문제가 줄어들어 더 쉽게 느껴졌고 한자가 2문제나 출제됐지만, 그렇게 높은 난도의 문제는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공단기 이선재 교수는 "이번 시험은 독해 능력이 특히 중요시되는 시험이었으며, 지문 하나에 문제 하나씩 배치한 형태, 장문이 아닌 단문 위주의 문제 구성은 공무원시험의 전형적인 특성을 보여줬다"라며 "올해 지방직 시험은 지난해 국가직보다는 다소 어려웠지만 지난해 지방직보다는 쉽게 출제됐다"라고 말했다.  

 

선택과목 중에서는 사회가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D 수험생은 “경제 파트의 물가 상승률과 명목 GDP 증가율의 분석을 묻는 20번 문제가 특히 어려웠으며, 외부 효과 문제도 풀기 어려웠다”라며 “전체적으로 지문 길이가 길어 시간이 많이 부족했고 법과 정치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종로공무원·경찰학원 함보연 교수는 자료 해석 및 표 분석 문제들이 많아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쉽지 않은 문제가 출제됐고 기출 빈도가 낮았던 지방자치제도나 국회 청문회 대상 공직 등이 출제돼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했다면 고득점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저널 설문조사의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묻는 질문에 사회(15.0%)는 영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필수과목과 비교해 응시자가 적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얼마나 사회 과목이 어렵게 출제됐는지 느껴지는 대목이다. 반면, 사회가 쉬웠다고 답한 응시자는 없었다.

 

한편, 공무원저널에서는 오는 15일(월) 오전 11시까지 이번 지방직 시험의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 내용은 체감난도, 어려웠던 과목, 쉬운 과목, 항목별 방역관리 만족도 등이며 공무원저널 홈페이지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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