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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면접이다’ 지방직 면접, 어떻게 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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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전문가가 말하는 2020년 지방직 면접 핵심포인트
면접 중 마스크 착용, 큰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 중요
지방직 면접 특징과 지역별 출제 예상 문제는?

[공무원저널 = 강길수 기자] 6월 13일 시행한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의 필기합격자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지난 12일 전북을 필두로 경북, 충남 등 15개 지자체가 합격선을 공고하고 면접시험 일정을 전했다. 올해 면접은 8월 26일 서울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어 8월 31일에는 부산 등 7개 지자체가 면접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을 덮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험생들은 필기시험 준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면접시험도 예년과 달리 마스크를 쓰고 진행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얼마 남지 않은 2020년 지방직 9급 면접,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자세와 태도 중요, 지자체 현안 확인해야

지방직 면접은 국가직, 소방, 경찰 면접처럼 자세와 태도에 유의해야 한다. 면접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이미 필기시험에서 지적능력을 검증받았다. 따라서 면접관들은 이들의 단편적인 지식을 묻기보다는 공무원으로서의 적절한 자세와 사회인으로서 올바른 태도를 중심으로 평가하게 된다.

 

지방직이기에 응시한 지자체의 현안을 알고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함은 당연하다. 20년간 수많은 수험생들의 면접을 밀착 지도해 온 종로공무원경찰학원 채한태 교수는 “지원한 지역의 축제 탐방이나 관광 경험 등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유리하다”라며 “국가직, 소방, 경찰직과 달리 지방자치단체의 3대 구성요소인 주민, 구역, 자치권의 차원에서 항목별로 평가를 진행하기에 지역 현안이나 지역정책 조례 등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나 경북, 전남, 전북 등은 귀농귀촌정책을 중심으로 많은 평가를 하며 서울, 부산, 대구 등의 대도시는 주택정책과 환경정책 등에 가중치를 두고 평가한다”라고 예를 들었다.

 

지방직 면접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면접관과 면접강사로 오랜 경험을 쌓은 해커스 조철현 교수는 “지방직 면접 시험은 소위 구시대적 면접방식이나 질문이 잔존하고 있다”라며 “압박면접이라는 명목으로 국가직에서는 금기시되는 개인 신상에 관한 질문과 사생활을 침해하는 요소가 있는 질문 등도 종종 물어보곤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가직 9급과 달리 개별면접과제가 없는 지역이 많기 때문에 체감난도는 다소 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면접에 끼치는 영향은?

올해 지자체들의 면접 공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코로나19 관련 유의사항이다. 모든 응시자는 면접장 내에서는 신분 확인 시 이외에는 면접 중에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면접관 역시 마스크를 쓰고 면접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확한 발음과 평소보다 큰 목소리로 의사 전달을 하는 연습을 지속해야 한다. 아울러 수험생이 응시한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방식 역시 면접 전에 필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채 교수는 “첫인상이 매우 중요한 만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미소 짓는 연습을 많이 하고 본인에게 최적화된 마스크를 찾도록 해야 한다”라며 “코로나19와 관련한 내용이나 국민보건에 대한 관련 법조항 등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대구나 경북 등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지자체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한다. 조 교수는 “자기소개서 형식이 정해져 있거나 요구사항이 분명한 지역은 이를 개별면접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므로 꼭 그에 맞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라며 “그렇지 않은 지자체의 경우 해당 지역 및 직렬에 지원한 동기와 입직 후의 포부, 이와 관련한 자신의 장점 등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지방직 면접, 예상 질문은?

수험생이 준비해야 할 핵심 질문과 답변에는 무엇이 있을까? 채 교수는 “대민업무를 많이 보는 일반행정직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면 친절한 태도로 매출을 신장한 사례 등을 제시하면 효과적”이라며 “사회복지직은 봉사활동의 사례와 경로사상 사례 등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조철현 교수는 “면접시험도 필기와 마찬가지로 기출된 질문이 재차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라며 “기출을 기반으로 볼 때 지방직 9급 면접은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국가직이나 서울시가 아닌 지방직에 응시했는지를 심도 있게 살펴보기에 응시한 지역에 애정을 드러낼 수 있는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지방직 면접에 대한 중요성도 잊지 않았다. 조 교수는 “일부 면접강사들이 지방직 9급 면접시험에서 미흡이 거의 없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실례로 가장 최근 실시된 지난해 경기도 9급 면접에서 미흡이 대거 발생했으며, 재시험을 통해서도 결국 구제받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라고 말했다.

 

최근 이슈가 되는 사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채한태 교수는 “서울은 재건축과 재개발 및 부동산 정책, 환경문제와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라며 “경기도 중 도시지역은 주거문제와 청년일자리정책을, 도농 복합지역 응시자는 저출산 문제와 귀농귀촌 사안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지역을 막론하고 그가 꼽은 공통 이슈는 코로나19 대책과 청년일자리, 소상공인 정책 등이었다.

 

조 교수는 “세종 지역은 행정수도 이전 재추진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경기남북도 분도론, 대전 지역은 지하철 2호선 공사와 관련된 사항 등이 예상 가능한 질문”이라고 꼽았다.

 

면접 준비, 독학은 금물

두 교수 모두 독학으로 면접을 준비하는 것에는 우려를 표했다. 채 교수는 “혼자 공부하면 시행착오가 많기에 실강을 듣고 스터디를 만드는 것이 좋다”라며 “단기간 준비해 합격한 제자들도 상당히 많았던 만큼 본인의 강점과 부각하고 단점을 개선하는 과정 등을 어필하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면접 실력은 다수의 연습과 비례한다”라며 “스터디를 조직해 실전과 같은 상황을 가정한 연습이 짧은 시간에 면접 실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힘줘 말했다.

 

면접은 누구에게나 긴장되는 자리다. 하지만, 앞서 말한 대로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은 아니다. 따라서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며 자신감을 쌓고 면접 당일, 올바른 공직관과 예의바른 태도를 보인다면 합격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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