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국가직
  • 기자명 강길수 기자

지방직 공무원 필기시험장, 전년대비 34.2% 증가

  • 입력 2020.06.08 14:07
  • 수정 2021.04.16 14:52
  • 댓글 0

6월 13일, 25만 1298명 592개 시험장에서 각축
시험실 내 앞뒤 안전거리 유지 필요

시험 연기 여부, 가산점 인정, 자가격리자 응시까지 수험생 사이에서 숱한 논쟁이 있었던 올해 지방직 공무원 필기시험이 13일 시행된다. 공무원저널에서는 시험을 앞두고 시험장 규모를 비롯해 핵심 정보 및 유의사항 등을 연재한다. 그 첫 번째로 지난해와 올해 시험장 규모를 비교했다. 17개 지자체 총 2만 3709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24만 90007명이 출원해 10.5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울산과 대구의 제1회 지방직 경채 시험까지 같은 날 치러지면서 총 25만 1298명이 6월 13일 시험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와 응시율이 비슷하다면 이날에만 17만여 명이 시험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지방직 시험에 앞서 치러진 경찰 제1차와 국회직 8급 필기시험은 시험장 추가확보를 통해 시험실별 응시인원을 축소했다. 5월 30일 시행한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은 97개 시험장에서 열렸다. 이는 출원인원이 비슷했던 2018년 시험과 비교해 42.6% 증가한 규모다. 국회직 8급 시험은 목동중학교 등 7개 시험장에서 6월 6일 시행됐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공고를 통해 “시험장 추가확보를 통해 시험실별 응시인원을 전년대비 30명에서 20명으로 축소해 응시자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라며 “최근 3년간 평균 응시율이 43.0% 수준인 걸 감안하면 실제 시험실별 응시인원은 10여 명 수준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지방직 공무원시험도 전년과 비교해 시험장 규모가 증가했다. 올해 전체 시험장 개수는 서울 125개, 경기 100개 등 총 592개교로 전년대비 34.2% 늘었다. 시험장별 수용인원은 424명으로 지난해 579명보다 25.8% 감소했다. 17개 지자체 중 전년대비 수용인원이 늘어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울산광역시청 관계자는 “시험장 내 수험생들의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시험실별 응시인원을 축소했다”라며 “지난해 25~30명에서 올해는 한 교실에 20명 이내로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전했다. 17개 지자체 중 시험장 규모가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서울이었다. 지난해 76개에서 올해는 125개로 늘어 64.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9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실시하는 인천이 전년대비 52.6% 증가율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울산 50.0% ▲제주 50.0% ▲경기 40.8% ▲전남 38.1% ▲충남 35.7% 등도 평균 34.2%를 상회했다. 수용인원이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인천이었다. 1461명 선발에 총 1만 1355명이 출원한 이번 시험은 29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수용인원은 392명이었다. 이는 1만 2209명이 원서를 접수한 지난해 643명보다 39.1% 줄어든 수치다. 이어 서울이 36.4% 감소하며 뒤를 이었다. 경기와 제주, 충남, 대전, 대구, 전북 등도 평균 25.8%보다 더 크게 수용인원이 줄었다. 반면, 경북은 전년대비 시험장 수용인원이 3.5% 감소하는 데 그쳐 17개 지자체 중 감소폭이 가장 적었다. 시험장 역시 37개교로 전년대비 유일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경상북도청 관계자는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더 많은 시험장을 확보하고자 했으나 시험을 칠 수 잇는 학교가 한정돼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시험실 내에 자리를 최대한 넓혀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각 지자체는 시험장 규모 확대 뿐 아니라 시험 전후 시험장 소독, 손소독 및 발열검사 실시 등 방역 관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 시험에서도 입실 시 안전거리 유지, 시험실 환기 등 시행기관의 노력이 있었다. 공무원저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전체 70.6%의 응시생이 시험 당일 방역 관리에 만족을 나타냈다. 다만, 시험실 내 앞뒤 안전거리가 유지되지 않아 불만을 나타낸 응시생도 있었다. 종로공무원학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은 시험이 연기된 가운데 지방직 시험은 예정대로 치러진다”라며 “수험생은 마지막까지 건강관리에 힘쓰고 시행 기관은 물 샐 틈 없는 방역 관리로 시험 후 불만을 제기하는 응시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무원저널에서는 지방직 시험을 앞두고 체감난도 및 시험 당일 방역 관리 만족도 등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