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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김아솔 기자

마이테 한국외대 교수, "한국서 선한 영향을 남기고싶어요"

  • 입력 2021.03.03 07:11
  • 댓글 0
마리아 테레사 마르티네즈(María Teresa Martínez García) 교수

3월 2일 오후 마이테 한국외대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녀는 2018년부터 서울 비영리단체인 (사)비욘드잉글리시디바이드에서 소외계층 아동에게 무료로 영어를 가르쳤고, 2019년부터는 도전월드봉사단(CWVG)에서 환경정화 활동과 아동봉사 활동을 하는 등 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2020년에는 도전월드봉사단 외국인 그룹 2기 리더로서 외국인 회원들을 이끌기도 했다.

다음은 마이테 한국외대 교수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 간단하게 본인 소개를 해주신다면?

안녕하세요, 저는 마리아 테레사 마르티네즈 가르시아(María Teresa Martínez García)라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보통 '마이테'라고 부릅니다. 저는 스페인에서 한국에 온지 약 3년 6개월이 되었고, 미국에서 언어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언어학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 한국에서 자원봉사를 하시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봉사 중 기억에 남는 봉사가 있다면 무엇이고, 그 이유는 뭘까요?

저는 한국에 오자마자 자원봉사를 시작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여가 시간에 무언가 유용한 일을 하고 싶었고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국을 언젠가 떠나게 될 때, 작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는 고아원 봉사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을 볼 수 없었지만, 아이들이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외국인 회원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고, 제 돈으로 아이들의 옷을 사서 선물했던게 저에게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억에 남습니다.

- 한국생활을 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장점으로는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게 저에게 있어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상황에서는 못 만났을 정말 좋은 사람들을 이곳에서 만나게 되었고, 평생동안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들을 하고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제가 아직 한국어를 못해서 사람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없다는게 때로는 저를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거든요.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저는 아직 뚜렷한 미래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변화를 주고, 자원봉사 활동을 계속해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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