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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일반
  • 기자명 백성요 기자

[단독]'K-비대면서비스바우처' 해킹으로 접속 장애... 신청 일정 연기

  • 입력 2021.07.14 16:55
  • 수정 2021.07.14 19:40
  • 댓글 0

고객불안 폭주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신청 연기 공지문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캡처

중소기업벤처부(이하 '중기부')가 주관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접수가 금일(14일) 오전 시작됐지만 해킹 시도가 포착돼 서버가 차단되면서, 많은 수요기업들이 불편을 겪었다.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이하 '플랫폼')' 측은 연기 일정에 대해 '추후 재공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킹 시도로 인한 서버 차단은 앞서 새로 도입한 '순번대기솔루션' 때문에 장애가 생긴 것 같다던 중기부의 해명과는 다른 설명이다.

14일 중기부가 주관하고 창업진흥원이 모집을 공고한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사업 중 하나인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수요기업 신청에서 해킹 시도가 발견됐다. 플랫폼 측은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안내하겠다는 공지를 웹사이트에 게시했다.

플랫폼은 공지를 통해 "금일 오전부터 시작된 수요기업 추가모집과 관련하여 신청 접수 중에 동시다발적으로 해외 IP를 통해 불법적으로 접속을 시도하는 정황이 포착되어 서버 접속을 차단했다"라며 "안정적인 수요기업 추가모집 신청/접수를 위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연기하게 되었으며 자세한 사항은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을 통해 추후 재공지하여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일 사업신청을 완료한 수요기업도 재공지를 필히 확인해 달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불편을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중기부 관계자는 "오전 늦게 해킹 시도가 발견되었고, 확인 후 서버를 차단했다"라며 "서버 접속 폭주로 인한 장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장애 원인에 대해 이 관계자는 "이번에 '순번대기솔루션'을 새로 장착했는데 예상보다 수요가 많아 문제가 발생했다"라며 "정확한 것은 확인 후 답변 주겠다"고 말했었다.

해당 서비스 신청을 대기하던 이용자들은 "아침부터 개고생했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정리하고 다시 신청받으려고 하는지 이쯤되면 너무 궁금해 진다. 수습을 어케 하련지?", "1차 2차에 이어 이렇게 또 3차까지. 아직 무기한이지만 곧 발표가 나오겠죠"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는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서비스 지원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화 촉진 및 비대면 서비스 분야 육성을 위해 최대 400만원(자부담 10% 포함) 이내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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