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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조규희 기자

서민위 "손흥민·이강인 편가르기로 명예훼손" 정몽규 고발

  • 입력 2024.02.19 12:40
  • 수정 2024.02.19 12:41
  • 댓글 0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겸 축구협회 회장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겸 축구협회 회장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김정배 상근부회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등 축협 주요 임원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축협 비판 여론을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다툼으로 돌려 선수 명예를 훼손시킨 데 대한 책임을 묻는 게 주요 골자다.

서민위는 고발 동기에 대해 "클린스만 경질을 앞둔 시점에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이 더선을 통해 알려졌는데 이로써 선수에 피해를 입혔다"며 "이 같은 상황을 조장한 자가 누구인지 밝히고 그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손흥민·이강인을 비롯해 아시안컵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와, 선수를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과 선수 생활에 지장을 주는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서 "이번 사태를 불러온 독선과 리더십 부재, 대한민국 명예를 크게 손상시키고 선수들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 국민정서에 반한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상식을 거부한 정몽규 회장의 태도에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며 "대한축구협회 개혁과 미래를 위해 신속히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감독에서 쫓겨나 위약금으로 먹고 사는 전력을 갖은 클린스만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위약금을 요구하면 본 위원회는 손해배상 청구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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