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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 기자명 박진우 기자

[총선가상대결] 용인병, 민주당 사수 VS 국민의힘 4년만의 탈환?

  • 입력 2024.03.18 10:50
  • 수정 2024.03.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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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출신 국민의힘 고석 후보와 공사출신 민주당 부승찬 후보와의 맞대결

용인병 국민의힘 고석 후보 VS  민주당 부승찬 후보 = 출처 : 중앙선관위 
용인병 국민의힘 고석 후보 VS  민주당 부승찬 후보 = 출처 : 중앙선관위 

경기 용인병 지역구에서 전직 군인 출신인 ‘친윤'(친윤석열)계인 고석 변호사와 ‘친명'(친이재명)계인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4월 10일 본선에서 맞붙는다.

민주당의 용인병 경선에서 공군사관학교 출신인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지역구 현역인 정춘숙 의원을 이기는 이변을 일으켰으며, 국민의힘에서는  육사출신인 고석 변호사가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았다.

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정권지원론'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부 전 대변인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유권자에게 한 표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매 선거 때마다 선거구의 인구 편차 상한선이 넘어가면 선거구 조정을 통해  4 선거구 체제를 유지하던 곳이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용인병은 죽전2동을 용인정으로 넘겨주면서 풍천 1동, 풍천 2동, 신봉동, 동천동, 상현1동, 상현3동, 성복동으로 확정됐다. 

선거구 조정으로 빠진 죽전2동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49% 포인트 차이로 국민의힘에 앞선 곳으로 고석 후보에겐 희소식이다.

고석 후보는 1960년생으로 서울 성북구 출신이다. 육군사관학교(39기)를 졸업한 뒤 교수요원으로 채용돼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84학번으로 위탁교육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학·석·박사를 받았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에서 군법무관으로 복무했고 2008년 방위사업청 법무지원팀장으로 근무하던 중 준장으로 진급했다.

당시 대전지검 논산지청장으로 있던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영전을 축하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육군본부 법무실장을,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법무법인(유) 화우 변호사로 개업했고 법무법인(유) 세종에서 파트너변호사로 근무했다.

2023년 용인 수지구 발전을 위해 관내 거주하는 대학교수 및 전문가 모임인 ‘수지새미래연구원’을 창립해 초대 원장으로 추대됐다. 2023년 8월 24일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로부터 국민의힘 용인시 병 당협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용인병 탈환을 노리는 고석 후보는지난  2023년 12월 20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무분별한 탄핵과 특검 중독으로 국정을 마비시켜 헌법의 3권 분립 원칙은 거대 야당의 횡포로 무너졌다"며 "최소한 우리가 선택한 정부가 일은 할 수 있게 해주는 국회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부 전 대변인은 1970년생으로 제주 출신이다. 제주 세화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공군사관학교(43기)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임관한 뒤 18년 동안 공군 장교로 복무한 뒤 소령 전역했다. 이후 19대 국회에서 최재천 민주통합당 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정치권에 입문한 뒤 20대 국회에서는 김종대 정의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다.

2018년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직을 역임한 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제주을 출마의사를 밝힌 뒤 오영훈 후보와 맞붙었지만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총선 뒤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에서 전문연구원으로 일하다가 2020년 12월에 국방부 대변인으로 임명돼 문재인 정부 임기 말까지 자리를 지켰다.

대변인에서 퇴직한 뒤 문재인 정부의 국방 비사와 윤 대통령의 멘토 의혹을 받는 무속인 천공의 이야기를 담은 ‘권력과 안보’를 출판했다. 하지만 군사기밀 보호법을 이유로 자택과 차량 등을 국군방첩사령부로부터 압수 수색당했다.

정부는 법원에 도서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민사소송을 진행했는데 1심에서는 정부가 패소했다. 그 뒤 2심 법원은 “총 400쪽 중 6쪽 분량을 삭제하지 않고선 책을 출판·판매·배포할 수 없다”라고 결정했다. 이에 부 전 대변인은 6쪽 분량을 가린 채로 ‘윤석열 정부의 1호 금서’라는 문구를 크게 박아 재발매했다.

부 전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 선거 경선캠프에서 제주지역 관리자로 활동했고 각종 방송에서 윤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이 대표를 치켜세우는 등의 행보로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입지를 굳혀갔다.

여론조사기관인 여론조사 꽃에서 지난 2004년 2월 27일~28일(2일) 간  경기도 용인시 병선거구 거주 18세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전화 ARS를 활용한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0%△국민의힘 37.7%,△개혁신당 2.1%,△새로운미래 1.5%△녹색정의당 0.6%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이념성향에서는 진보는△ 민주당  77.1%△국민의힘 5.7% 중도는 △ 민주당 45.8% △국민의힘 25.5% 보수는 △ 민주당 7.7% △국민의힘 83.4%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출처 : 여론조사 꽃 (표본조사 데이타 기반으로 제작한 도표 )
정당지지도 출처 : 여론조사 꽃 (표본조사 데이타 기반으로 제작한 도표 )

국정영향평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라는 질문에 △매우잘하고있다 12.2%△잘하는편이다 24.3%△잘못하는편이다 19.2%△매우잘못하고있다 43.2% 순으로 나타났다.

국정영향평가  출처 : 여론조사 꽃 (표본조사 데이타 기반으로  제작한  도표)
국정영향평가  출처 : 여론조사 꽃 (표본조사 데이타 기반으로  제작한  도표)

연령별 투표의향은△18~29세 90.6%△30대  96.4%△40대  94.3%△50대  90.2%△60대 100%△70대 이상  96.8%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의향 출처 : 여론조사꽃 (표본조사 데이타 기반으로 제작한 도표)
투표의향 출처 : 여론조사꽃 (표본조사 데이타 기반으로 제작한 도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민주당 부승찬 후보 38.1%△국민의힘 고석 후보 32.8% △그외 다른 인물 1.9% 순으로 나타났다.

가상 양자대결 출처 : 여론조사꽃(표본조사 데이타 기반으로 제작한 도표)
가상 양자대결 출처 : 여론조사꽃(표본조사 데이타 기반으로 제작한 도표)

두 조사 모두 통신 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다. 행정안전부 2024년 1월 31일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기준 가중치 산출(셀가중)이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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